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개별 가계 수준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 수준에서도 지속적인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과중한 사교육비의 상당 부분이 선행학습에 투여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행학습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할 때 정규 과정보다 시간적으로 앞서 배우는 일을 의미한다. 즉,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새로운 교과 내용을 배우기 전에 이미 학습한 내용이나 관련된 내용을 되새기는 일을 말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을 제정하여 실행함으로써, 초중고교 및 대학 정규교육과정에서 선행교육을 금지하고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각종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 연구는 대학입시를 거쳐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의 선행학습에 대한 인식을 조사함으로써 한국교육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조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인 행복교육에 대해 개괄하고, <공교육정상화법>을 분석하였으며, 대학교 재학생들의 선행학습에 대한 인식 정도를 조사 분석함으로써, 미래교육에 대한 관점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The prerequisite learning is an extra learning form that students studies a prior course to their regular curricular. To promote the normalization of public education, the government prohibited students from taking the prerequisite learning. 'Prerequisite learning prohibition law' focused on excluding the factors which cause the prerequisite learning in public education. This survey investigates the recognition on the prerequisite learning of university students who have perceived or experienced the prior learning for their high school days. By doing so, we can try to review the educational viewpoints from the score-gathering to self-actualizing and community-constructing for the future education. After all, the normalization and promotion of public education depends on not only the law regulation but also social atmosphere to change our educational paradig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