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가 우리나라 가계와 사회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 교육부의 201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 규모는 17조 8천억 원이며,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는 24만 4 천원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의 대부분은 대학입학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선행학습에 투여되고 있다. 선행 학습을 규제하기 위한 정부의 법적, 제도적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과 선행학습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재학생과 학부모의 선 행학습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알아보았다. 선행학습을 경험했거나 인지했던 고등학생이 지니고 있는 선행 학습에 대한 필요성과 개념, 공교육정상화법 실행 이후의 변화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의견 등을 청취하 였다. 결국, 공교육의 활성화와 선행학습의 규제는 어느 하나의 법률 제안이나 개별 대학의 입시정책 개선 으로 바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사회 전반의 의식 수준을 높이고 미래교육에 대한 패러다임 구축을 통 해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사안이다. 앞으로의 미래교육은 점수 위주의 경쟁보다는 서로 배움과 상 호 나눔을 통한 자아실현과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성장을 추구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는 개별 가계 수준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 수준에서도 지속적인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과중한 사교육비의 상당 부분이 선행학습에 투여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행학습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할 때 정규 과정보다 시간적으로 앞서 배우는 일을 의미한다. 즉,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새로운 교과 내용을 배우기 전에 이미 학습한 내용이나 관련된 내용을 되새기는 일을 말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법(이하 공교육정상화법)>을 제정하여 실행함으로써, 초중고교 및 대학 정규교육과정에서 선행교육을 금지하고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각종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 연구는 대학입시를 거쳐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의 선행학습에 대한 인식을 조사함으로써 한국교육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조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정부의 교육정책 기조인 행복교육에 대해 개괄하고, <공교육정상화법>을 분석하였으며, 대학교 재학생들의 선행학습에 대한 인식 정도를 조사 분석함으로써, 미래교육에 대한 관점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본 연구는 예비 지구과학교사들이 개발한 교정 교수학습자료의 문제점과 개발 과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라북도에 소재하는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지구과학전공)에 재학 중인 54명(남자 18명, 여자 36명)으로부터 258개의 교정 교수학습자료를 수집하였다. 이를 분석한 결과 교정 교수학습자료는 개발하는 절차와 예비 지구과학교사들의 선행 지식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었다. 교정 탐색 우선형은 이미 형성된 선행 지식 범위 내에서 자료를 개발하기 때문에 이들이 개발한 자료는 교육과정의 특정 영역에 편중되어 있다. 이에 비해 개념 탐색 우선형은 대부분의 예비 지구과학교사들이 접근하지 못한 영역의 자료를 개발하였다. 올바른 선행 지식을 형성하지 못한 예비 지구 과학교사들은 잘못된 소재를 선택할 뿐 아니라 개념 연결에서도 오류를 범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예비 지구과학교사들이 지질현상에 대한 과학개념을 형성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생성과정을 무시하고 소재의 형태만을 주로 고려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질조사 및 고체지구과학 분야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구과학교사 양성 교육과정에 충실히 반영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예비 지구과학교사들의 지질학적 내용지식, 야외 교수학습 전략, 자료개발 절차 등이 하나의 통합적인 개념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학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 평가, 입시가 학생들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현 황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인식을 비교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전국 337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38,006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 과에 의하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학교 내부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상급학교 입학시험을 지목하였고, 과도한 학습분량과 어려운 학습내용 역시 선행학습을 유발하 는 학교 내부의 주요 요인으로 인식하였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에 비해 선행학습을 가정하고 진행되는 학교수업/시험의 선행학습 유발 정도를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 학교 만족도가 높을수록 학교수업/시험과 학습분량/내용의 선행학 습 유발 정도를 낮게 인식하였고, 자신의 교수 활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교사의 경우 학교 수업/시험에 비해 학습분량/내용이 선행학습을 더 유발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학교 내적 요인에 대한 감소 방안을 마지막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학습동기가 미약하고 논리적 사고력이 부족하여 추상적인 개념의 데이터베이스 교과에 대해 낮은 학습동기와 낮은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학습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교과에서 놀이식 선행조직자 수업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개념학습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데이터베이스의 개념학습 단원 중 놀이의 형태로 가능한 부분을 추출한 후 놀이식 선행조직자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놀이식 선행조직자를 바탕으로 경기도 인천에 위치한 고등학교 3학년 2개 학급 각각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험집단 30명과 통제집단 30명으로 선정하였으며, 실험집단은 놀이식 선행조직자를 활용한 교수-학습을 진행하였으며, 통제집단은 설명식 선행조직자를 활용한 교수-학습으로 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 결과,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사이의 학업성취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따라서 놀이식 선행조직자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 개념학습이 학습자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대 정보화 사회에서는 기존의 지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문제해결의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 학습에 있어서 학습자의 경험지식을 활용하고 재구성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선행조직자 모형을 이용하여 학습자들의 알고리즘에 대한 학습 동기와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 학습 이러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초등 현장에 적용하여 그 효과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선행조직자 모형을 적용한 알고리즘 학습 프로그램이 학습자의 알고리즘 관련 학업성취도와 학습동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초등학생의 알고리즘 교수․학습의 질 향상 및 알고리즘 관련 교재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수학영재교육원 선발대상자의 선행학습 경험과 가정환경이 수학교과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첫째, 수학영재교육원 선발대상자의 합격여부에 따른 가정환경의 차이와 선행학습 정도의 차이를 분석하고 둘째, 수학교과의 선행학습 경험 및 가정환경과 수학교과에 대한 태도와의 관계를 분석하며 셋째, 수학영재교육원 선발대상자의 선행학습 경험과 가정환경이 수학교과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정한 의미의 수학영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선행학습의 경험으로 인해 상위 학년이나 학교 수준의 문제를 출제하여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과정의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둘째, 심리적 가정환경이 수학교과의 선행학습 경험과 물리적 가정환경보다 수학교과에 대한 태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수학교과에 대한 흥미와 인내심을 높일 수 있는 심리적 가정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셋째, 심리적 가정환경은 수학교과에 대한 인내심보다 수학교과에 대한 흥미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학교과 특성상 끈기와 집착성을 가지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수학교과에 대한 인내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