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을 전공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상담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 유발 변인과 그것을 야기하는 상황은 무엇인가를 질적연구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상담 을 전공 중이거나 전공한 초등학교 교사 15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현장에서 겪는 상담의 어려움 에 대해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인터뷰 자료에서 얻은 축어록을 합의적 질적 분석법 (CQR)을 통해 분석 및 합의과정을 거쳐 각 영역에 해당하는 내용을 추출하였다. 그 결과 상담을 전공한 초등교사가 느끼는 어려움의 유발변인은 다음과 같다. 우선 ‘상담 개념에 대한 미정립’ 영 역에는 ‘상담에 대한 좁은 인식’과 ‘교사와 상담자 간의 역할 혼란’이라는 학교상담의 어려움 유발 변인이 포함되었다. ‘상담 역량 부족’ 영역에는 ‘상담 전개 및 평가 능력의 부족’, ‘상담 실습의 부 족’이 포함되었고, ‘소진’ 영역에는 ‘정신적 소진’과 ‘육체적 소진’이 포함되었다. 그리고 ‘상담을 어 렵게 하는 학교 환경’ 영역에는 ‘학교의 구조적 어려움’, ‘상담 시간 확보의 어려움’, ‘학생과 학부 모의 상담에 대한 동기 부족’이 포함되었다. 이 연구는 학교상담 시 어려움을 유발하는 요인을 보 완 및 제거하여 효율적인 상담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내러티브 탐구 방법으로 PBL에서 초등학생들이 어떠한 학습 경험을 가지게 되는 지를 확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들의 구체적인 학습 경험을 들여다보기 위하여 첫째, 교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PBL 수업에 대해 네 명의 학생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둘째, 네 학생의 이야기에 담긴 풍경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셋째, 네 가지 이야기 는 서로 어떤 대화를 주고받는지, 넷째, 네 명의 학생들은 어떤 형태의 다시 살아가기를 이야 기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현장텍스트의 작성은 학생들의 수준과 교실 현 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학생들의 이야기를 면담 형태로 표현하였다. 이후 생성된 현장텍스트를 연구자가 박사급 연구원 2명의 도움을 얻어 연구텍스트로 변환하였다. 그리고 네 사람이 담은 이야기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기 위하여 삼차원적 풍경에 따라 서로의 이야기를 비교하 였다. 탐구 결과 학생 A의 내러티브에서는 ‘친구에 대한 새로운 해석’, ‘교실에서 가정으로, 그 리고 다시 교실로의 경험 이동’, ‘어머니에게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모습’, 학생 B의 내러티브 에서는 ‘PBL보다 그냥 혼자 공부를’, ‘교과서를 벗어난 학습 공간으로의 확대’, ‘오빠보다 나은 경험을’, 학생 C의 내러티브에서는 ‘짜증나는 공부에서 재미있는 활동으로’, ‘모둠 사이, 가정과 학교 사이에서’, ‘나를 믿어주세요.’, 학생 D의 내러티브에서는 ‘모둠보다는 개인적으로’, ‘굳이 집에서도 해야 하나요? 하지만 병원에서는 좋았어요.’, ‘차별하는 선생님, 나도 힘들어요.’와 같 은 주제가 드러났다. 이후 네 사람의 서로 다른 이야기의 풍경을 비교하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 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최종적으로 다시 이야기하기를 통하여 PBL 학 습, 나아가 학습을 위한 다시 살아가기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방안으로 수업 성찰 활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 고 있는 시점에서 ‘목표’, ‘경험’, ‘관찰’로 구성된 성찰 질문과 태블릿을 활용한 지속적․협력적 성찰 활동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 신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질적으로 탐색하였다. 연 구 결과, 첫째, 참여자들은 ‘관찰’을 통한 학습자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의 교사 중심의 수업 실 천 관점에서 학습자 중심의 학습 목표 수립 및 학습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 으로 대처해나가는 ‘실천 속의 성찰’의 모습을 나타내었다. 둘째, 참여자들은 일련의 협력적 성 찰 활동의 참여 경험으로부터 연구․실천을 포괄하는 성찰 환경으로서 교사 학습공동체 형성 의 필요성을 요구하였다. 셋째, 본 성찰 활동에서의 태블릿은 일련의 수업 실천 과정에서 상황 맥락적 활용성을 나타내었고, 성찰 공간의 물리적 확대와 함께 협력적 성찰 공간을 제공함으로 서 상시적 성찰 활동 참여와 유지, 학습 공동체 형성을 위한 매개체로써 기능하였다.
이 글에서는 수행적 글쓰기의 특성 및 구성 요인을 살피고, 예비 체육 교사 교육에서 수행적 글쓰기를 활용할 때 기대할 수 있는 효용 대해 탐색하였다. 수행적 글쓰기는 체육 활동을 하는 필자가 체육 활동을 한 뒤에 자신의 활동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글을 쓰는 활동인데, 여기에는 신체 활동에 수반되는 고통, 극복을 위한 노력, 극복 후의 성장 등이 잘 반영된다는 특징을 지 니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수행적 글쓰기가 예비 체육 교사 교육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는 근 거가 된다. 수행적 글쓰기는 고통스러웠던 운동 장면의 회상, 극복을 위한 노력, 극복 후의 성 숙 등을 주요 구성 요인으로 한다. 수행적 글쓰기는 인문적 체육 교육에서 중시하는 심법적 자 질의 형성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예 비 체육 교사의 논리적 글쓰기 능력 신장과 연결시킬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학교적응을 위한 교육용 SNS 활용 집단상담 프로그램 을 구안하고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본 프로그램은 조사, 분석, 설계, 구안, 적용의 5단계를 거 쳐 개발하였으며 개발된 프로그램은 광역시 소재의 초등학교 5학년의 1개 학급에 적용하였고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은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교사관계, 교우관계, 학교수업 및 학교규칙과 관련한 학교적응에 유의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후속연구를 위한 제안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지난 8년간의 수석교사제에 학계의 논의와 이슈 동향 등을 파악하여 향후 건설적 인 수석교사제의 추진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수석교사제 시범운영을 시작한 2008년도부터 2014년도까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들을 내용분석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논문의 전문성과 질적 수준을 고려하여 논문 검색 기준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 및 등재후보지로 한정하였으며, 총 42편을 연구대상으 로 선정 하였다. 시기별 분석결과 수석교사제 법제화 후인 2012년 이후 수석교사제와 관련된 연구가 급증하였다. 또한 수석교사제와 관련된 연구들은 다양한 연구 방법들을 활용하였으며, 그 중 양적연구방법(조사연구)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수석교사제에 대한 연구주제는 크게 개인차원, 학교차원, 그리고 정책차원으로 구분 가능하였다. 전반적으로 개인차원의 연구 주제가 수적으로 우세하였으며, 학교차원, 정책차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법제화 이전에 는 주로 개인차원과 학교차원의 연구가 많이 수행되었으나 법제화 이후에는 정책차원의 연구 가 많이 발표되었다. 연구대상으로는 수석교사들에 대한 연구가 과반이었으며, 수석교사와 일 반교원 모두에 대하여 시행한 연구가 그 뒤를 따랐다. 또한 학교급에 따른 연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중등학교 단위의 수석교사제와 관련된 연구가 미비하였다.
본고는 학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 평가, 입시가 학생들의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현 황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인식을 비교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전국 337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38,006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 과에 의하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학교 내부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상급학교 입학시험을 지목하였고, 과도한 학습분량과 어려운 학습내용 역시 선행학습을 유발하 는 학교 내부의 주요 요인으로 인식하였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에 비해 선행학습을 가정하고 진행되는 학교수업/시험의 선행학습 유발 정도를 상대적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 학교 만족도가 높을수록 학교수업/시험과 학습분량/내용의 선행학 습 유발 정도를 낮게 인식하였고, 자신의 교수 활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교사의 경우 학교 수업/시험에 비해 학습분량/내용이 선행학습을 더 유발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학교 내적 요인에 대한 감소 방안을 마지막에 제시하였다.
교과를 연계하여 인성 교육을 한다는 것과 교과를 통합하여 인성교육을 한다는 것은 그 양 상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 교과를 연계하여 인성 교육을 한다는 것은 도덕과에 무게중심을 두고 다른 교과와의 협력을 도모한다는 것이고, 교과를 통합하여 인성 교육을 한다는 것은 전 교과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인성 교육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인성을 교육의 목적으 로 하는 점에서는 유사한 의미라고 볼 수 있으나, 인성을 직접 겨냥하여 교육을 하는지 아니면 각 교과 교육의 실제적인 목적을 먼저 달성하는 과정에서 인성을 교육하는 것인지에 대한 차 이가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인성이 교과 교육을 받은 사람이 가져야할 당연한 목적이 되는 것인데 반 해, 후자의 경우는 인성이 생활에 필요한 기술 교육보다 후순위에서 강조되는 결과를 초래한 다. 이런 경우 교과 교육은 수단의 의미 이상을 추구하기 어렵게 되고, 이는 교과 교육의 근간 이 흔들리게 되는 위험을 내포한다. 본 연구에서는 교과 통합을 통한 인성 교육은 그 자체의 모순점으로 인해 배제하고 도덕과가 중심이 되어 인성교육을 하는 교과연계의 관점에서 한 가 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에서 사용되는 역사용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 연구자 자신의 수업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실행연구를 연구 방법론으 로 채택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첫째, 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에 S여중 2학년 전 교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역사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역사용어에 대한 이해 실태를 파 악하였다. 둘째,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2013학년도에 자신의 수업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제 수업에서 역사용어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6개반을 3그룹으로 나누어 3가지의 학습방 법을 적용하였다. 2014학년도에는 2013학년도에 역사용어를 이해하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학 생활동중심수업을 적용하였다. 셋째, 수업 후 교사의 수업일기와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해 수업 후의 반응을 살펴보았으며, 2주후 학생들의 역사용어 이해도의 향상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탐 구형 평가(개념확인평가)와 지필고사 성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교사가 활동지, 동영상 등 다양한 학습자료를 제공하여 수업하고, 학생들은 학습과 제를 통해 선행지식을 갖추어 학생활동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질 때 역사용어에 대한 이해도 가 향상되어, 학업성취도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자는 2년 동안 본 연구를 통해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보고 반성함으로써 수업을 개선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본 연구는 자신을 교과전문가로 인식하는 중학교 교사들에게 있어서 교장의 수업지도성은 교사의 교수효능감과 교직만족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세 변인 간 구조적 관계를 밝힐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학교교육 실태 및 수준 분석」 3주기 중학 교 데이터(2010년)의 교사 6,357명 자료를 기술통계,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방정식모형, 매개효 과 분석, 부트스트래핑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교장의 수업지도성과 교사의 교수효능감 및 교직만족도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나, 상대적으로 수업지 도성의 하위영역 중 ‘긍정적 학교 풍토 조성’과 교직만족도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덜 긍정 적이었다. 둘째, 교장의 수업지도성은 교사의 교수효능감과 교직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 고, 교사의 교수효능감 역시 교직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사 의 교수효능감은 교장의 수업지도성이 교사의 교직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매개하는 것으 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교장의 수업지도성과 교사의 교직만족 제고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위시한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체육활동이 학교폭력과 관련성이 깊은 자아존중감, 공격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기존의 다양한 체육활동에 대한 실험연구 또는 비교연구 논문을 활용하여 메타분석 방법으로 평가하였다. 개별 이펙트 사이즈 계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Jared DeFife에 의해 개발된 Excel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Hedges & Olkin‘s g를 산출 한 후, 효과크기의 평균과 매개효과 유의 성은 SPSS 메타분석 Macro Program을 통해 분석하였다. 공격성과 관련하여 14개 논문이 연 구에 포함되었고, 이로부터 총 29개 효과크기가 수집되었다. 자아존중감과 관련해서는 19개 논 문으로부터 45개 효과크기가 산출되었다. 결론적으로, 체육활동은 공격성 감소와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공격성에 대한 효과크기 평균값은 -.74, 자아존중감에 대한 평균 효과크 기는 .36이었다. 또한, 체육활동은 공격성 하위 개념 중 신체적 공격성(-1.06)과 적대감(-1.52) 감소에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고, 체육활동은 가족(.24), 학교(.08) 자아존중감 보다 사회(.47), 총 체적(.42)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는데 더 효과적 이었다. 공격성과 자아존중감 모두에서 학교 급, 체육활동 유형, 연구방법 매개변인의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공격성과 자아개념에 대한 체육활동의 효과는 모두 중학교, 사회 체육활동, 조사연구를 활용한 연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국제 비교 연구가 다른 나라의 수업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자기 나라의 수업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기대 하에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와 문화적으로 매우 유사하다고 일 반적으로 알려진 일본의 수업을 관찰하여 한국과 일본의 수업의 공통성과 차이점을 드러내보고 자 하는 의도에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서 CJUE의 학습연구년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교사 15명을 대상으로, 비디오로 촬영된 일본의 일상적인 초등 국어과 공개 수업을 공동으로 관찰한 후 연구자들에 의해 구안된 워크숍 활동지에 답하고 대화하는 등 구조화된 과정을 거쳤다. 이는 한국 교사들의 눈에 비친 일본 수업의 특징을 드러내어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로 알려져 있는 두 나라의 수업 실천의 공통성과 차이를 규명해 보기 위함이다. 대상 수업은 일본의 5학년 국어과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주문이 많은 요리점’으로 일반적 인 한국 수업에서 볼 때, 일본 수업에서 사용한 수업 제재나 소재 및 수업 목표는 적합한가? 한 국의 수업이라면 이 제재로 어떤 수업 목표를 세울 것인가? 나는 이 수업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수업을 설계하고, 내가 설계한 수업과 일본 수업 설계의 같은 점,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일본 수 업과 한국 수업의 공통점/차이점은 무엇인가? 라는 네 가지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그 결과,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라는 제재는 한국의 초등학교 교실 수업에서 다루어지는 수 업 소재와 다르다고 교사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의 수업 제재는 일본에 비해 좀 더 쉽고 대 체적으로 감동이나 교훈을 주며, 기능적인 면에 치중하는 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또한 수업 목표 에 대한 견해에서는, 한국교사들은 이 동화를 도덕적 텍스트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 며 이는 한국의 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동화들이 교훈적, 윤리적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수업 설계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한국 교사들의 수업 설계는 기, 승, 전, 결로 나누어 내용을 기능적으로 파악하고, 고쳐 써보기, 책 만들기, 장면의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형, 모둠형 수업 아이디어들이 등장함에 비해 일본 수업은 ‘작가의 의도를 구성면 에서 검토해보는 수업 설계’로,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유사점과 차이점에서는 대부분의 한국 교사들에게 일본 수업은 차분하고 끈기 있게 수업의 주제를 찾아가는 깊이 있는 수업으로, 따라 서 ‘기다림’, ‘조용한’, ‘치밀한’, ‘진지한 속삭임’ 으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