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고학년의 진로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경제수준, 진로결 정자기효능감, 부모지지, 진로성숙)에 근거하여 이들의 군집유형을 도출하고, 각 군집별로 진로준 비행동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서울시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고학 년(5, 6학년) 590명이며, 수집된 자료는 군집분석, 두 독립집단 t 검증, 일원변량분석, 교차분석 등 을 이용하여 분석되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네 개의 상이한 군집유형이 도출되었다. 군집 1은 모든 변인들이 평균보다 낮은 ‘관심대상형’, 군집 2는 모든 변인들이 평균보다 높은 ‘이상 형’, 군집 3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성숙이 부모지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진로결정자기효 능감-진로성숙 우위형’, 군집 4는 부모지지가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성숙보다 상대적으로 높 은 ‘부모지지 우위형’이다. 둘째, 군집유형 간 진로준비행동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군집 유형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이상형, 진로결정자기효능감-진로성숙 우위형, 부모지지 우위 형, 관심대상형 순으로 진로준비행동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초등학교 고학년의 진로준 비행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군집유형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교육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2013학년도부터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해 온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의 편성 과 운영에 대해 분석한 사례연구이다. 교육부에서는 자유학기제 운영에 관한 우수 사례나 매뉴얼 을 보급하고 있지만 단위학교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가시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그러 한 결과가 도출되기까지의 직접적인 과정이다. 따라서 자유학기제의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있 어서 교사 간 협력․협의과정에 중점을 두고 그 준비과정과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는 자유학기제 담당부장교사와의 면담내용(반구조화 면담), 각종 문서자료(연구학교 운영 계획서 및 보고서, 홍보자료, 연수자료, 교수․학습지도안, 평가지, 학생․학부모 대상 설문지, 학생활동 결과물 등)의 분석을 통해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첫째, 자유학기제의 운영 연구팀의 구성은 학 교 전체교사로 하였다. 둘째, 자유학기제 운영 모형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등 학교와 학교 주변의 모든 여건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셋째, 중점 모형 분류기준의 이원화로 인하여 중점 모형 별 자율과정 프로그램의 종류가 대동소이(大同小異)하였다. 넷째, 기본교과의 시수 재구성에서 중 점 고려사항은 학력 저하 문제, 교과교사의 인식이었다. 다섯째, 시간표 편성 시 기본교과는 오전 시간대 중심으로 배치하고 자율과정 프로그램은 오후 시간대 중심으로 배치하였다. 여섯째, 기본 교과의 내용은 핵심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재구성되어 학생 참여와 활동 중심의 다양한 교수․학 습방법이 개발되었다. 일곱째, 학생평가에 있어서 결과 위주의 평가를 지양하고 과정 중심의 평가 방법을 자체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는 자유학기제의 운영에 있어서 그 과정적 측면 을 부각하여 단위학교에서 실질적․세부적으로 발생하는 문제 상황과 해결 방안에 대해 심도 있 게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20세기 현대 해석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인 폴 리쾨르의 서사해석학을 검토하고 내러 티브 정체성을 중심으로 유아교육적 함의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리쾨르의 저서인 시 간과 이야기 1, 2, 3과 타자로서 자기 자신을 중점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 선행 연구와 전기 관련 문헌 등을 바탕으로 문헌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리쾨르 서사해석학이 갖는 유아교육적 의미는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다. 첫째, 문학 텍스 트의 구조나 내용 요소들의 파악을 강조하는 ‘문학 텍스트에 대한 해석’을 뛰어 넘어 문학의 세계 속의 사람과 자신의 삶을 연결하고 그 의미를 파악하는 ‘문학을 통한 삶의 해석’을 지향하는 방향 으로 나아가야 함을 함의한다. 둘째, 교사와 유아간의 내러티브 행위를 통한 의미의 형성화 과정을 수반한 내러티브 정체성 형성을 중시하며, 내러티브를 통하여 좋은 삶을 지향하는 인성교육이 가 능함을 함의한다. 셋째, 인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올바르게 가지도록 하는 교육의 근원적 목적 달성의 방안으로서 ‘내러티브 생성을 통한 유아의 자아정체성 형성의 지원’이 중요함 을 함의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12주간의 태권도 트레이닝이 여성 대학생의 신체조성과 기초체력요인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하여 태권도 트레이닝이 여성 대학생에게 주는 효과를 검증하고 지금까지 상대적 으로 미비했던 일반 성인 여성에게 적절한 운동 방법을 탐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었다. 연구를 위해 주요 요인을 조작적 정의하였는데 먼저, 신체조성은 체중, 근육량, 체지방량 및 BMI(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 기초체력요인은 근력, 근지구력, 민첩성, 순발력 및 유연성으 로 설정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S대학교에 재학 중인 20대 여성 13명으로 선정하였 으며, 연구대상들은 12주간 태권도 트레이닝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서 조작적 정의된 요인들을 참여전과 참여후에 측정하고 이를 통계적으로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도 출되었다. 첫째, 태권도 트레이닝을 통해 여성 대학생의 신체조성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 타나지 않았다. 둘째, 태권도 트레이닝을 통해 여성 대학생의 건강관련체력 중 근력, 근지구력 및 민첩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5). 본 연구는 일반 여성 대학생을 위한 태권도 트레이닝이 신체조성에는 유의한 변화나 효과가 없 지만 전반적인 기초체력요인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따라서 적절한 태권도 프로그램은 여 성 대학생들의 기초체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본 연구는 Rogers의 혁신확산이론에 근거하여, 혁신의 특성인 상대적 이익, 적합성, 시험가능성, 관찰가능성, 복잡성 등이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의 수용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와 관련하여 개인 혁신성은 어떤 조절효과를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편의표집에 의해 서울․경기권 및 강원도 지역의 5개 대학을 선정하고 2017년도 2학기에 이 대학들의 교수학습지원(개발)센터에서 주관한 스마트 기기 활용 교수법 특강에 참여한 교수. 강사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Rogers의 5개 특성 과 수용의도, 개인 혁신성 측정을 위한 척도를 구성하고 확인적 요인분석과 Cronbach’s Alpha 계 수로 측정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배경변인을 통제하고 5개 변인이 혁신의 수용의 도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보기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으며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개인 혁신성을 조절변인으로 하는 위계적 조절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상대적 이익과 적합 성, 복잡성은 수용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관찰가능성과 시험가능성은 통 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가설에서 기각된 관찰가능성과 시험 가능성을 제외하고 개인 혁신성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 이익과 복잡성에서만 개인 혁 신성이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과업집중 분석법을 통한 우수 초등영어 수업의 관찰 및 분석을 통하여 효과적 인 과업조건을 파악하는데 있다. 수업 관찰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과업 중심 수업으로 과업 중 활동을 연습(practice), 발표(presentation)와 퀴즈(quiz)의 세 단계로 나누어 과업집중도를 도출하 였다. 또한 과업조건 유형은 정보의 흐름에 따른 단방향 과업과 양방향 과업의 분류 및 과업결과 일치여부에 따른 수렴 과업과 발산 과업의 분류에 따라 과업집중도를 산출하였다. 분석 결과, 본 수업에서의 과업집중도는 비과업집중도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업의 단계에서는 교 사 중심적 활동보다 학생 주도적 활동에서 과업집중도가 소폭 상승하였다. 과업조건별 과업집중도 에서는 단방향 과업에 집중한 비율이(43.58%) 양방향 과업에 집중한 비율(56.42%) 보다 낮았으며, 수렴 과업에 집중한 비율(69.73%)은 발산 과업에 집중한 비율(30.27%) 보다 높게 도출되었다. 언 어 기능별 과업집중도는 듣기(48.43%)가 가장 높았으며, 읽기(19.13%), 쓰기(18.28%)와 말하기 (14.16%)의 순서로 나타났다. 본 수업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한 초등영어 수업의 과업 양상 을 파악하고 추후 효과적인 과업조건을 구성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체육시간에 지각된 학습환경과 수업참여간의 관계에서 다차원적 유능 감, 성취목표 및 정서가 이들의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조모형의 타당 도를 검증한 후에 다차원적 유능감, 성취목표, 그리고 긍정적 부정적 정서의 다중 매개효과를 분석 하였다. 연구대상은 남녀 중학생 419명(남학생 234명, 여학생 185명)이며, 본 조사는 예비조사에 참여한 중학생들을 제외한 3개교 중학생들 가운데 학년별로 두 학급씩을 선정하여 전체 18개 학급 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질문지는 Park, J. G., & Moon, I. S. (2013)가 중학교 체육상황에서 신뢰 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Shen 등(2012)의 체육 과제참여 질문지(Task Engagement Questionnaire in Physical Education)가 사용되었다. 구조방정식모델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학생의 지각된 유능 감과 접근-회피목표와 긍정적 정서는 지각된 학습 분위기와 수업참여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역할 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들이 지각하는 도전적이고 위협적이며 경쟁적인 학습 분위 기는 지각된 유능감과 접근-회피목표와 긍정적 정서 중에서 긍정적 정서를 통해 수업참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체육시간에 긍정적인 학습환경 조성이 중학생들의 다차원적인 유능감 지각, 접근목표, 그리고 긍정적인 정서를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전략임을 시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