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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교육 KCI 등재 Korean Journal of Teacher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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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권 제4호 (2009년 12월) 12

1.
2009.12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예비과학교사들이 포화수증기압 개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해를 밝히고자 하였다. 과학교육을 전공하는 여섯 명의 예비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포화수증기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반구조화된 면담이 이루어졌다. 전사된 면담 내용과 비디오자료, 그리고 설명 과정에서 그려진 스케치 자료를 분석하여 참여자의 이해를 구조화하였다. 연구 결과, 예비과학교사가 대기 중의 물 개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가 표출되었다. 포화수증기압에 대한 이해로 분자운동론적 설명, 대기의 영향을 고려한 분자운동론적 설명, 기화압력을 이용한 설명, 확산 개념을 이용한 설명, 수증기의 공간을 한정시키는 설명이 나타났다. 예비과학교사들은 포화수증기압 개념에 대해 다양한 대안 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물의 상태 변화에 대한 분자운동론적 이해와 포화수증기압 개념을 통한 이해가 서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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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극성 액체인 물, 에탄올 및 비극성 액체인 사염화탄소를 극성 표면인 유리와 비극성고체인 PVC와 테플론판 위에 떨어뜨린 후 접촉각을 측정하고, 액체-증기, 고체-증기, 및 고체-액체의 경계간의 자유에너지와 표면장력을 계산하였다. 접촉각의 크기는 액체의 종류 또는 표면장력 뿐 아니라, 고체 판의 특성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접촉각의 크기는 액체의 표면 장력의 크기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 7차 교육과정의 ‘화학Ⅰ’ 교과서 8종과 여러 평가 문항들을 분석한 결과, 접촉각과 표면 장력의 크기를 단순히 분자 간 인력에 따라 비례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었고,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거나 현실적으로 관찰되지 않는 상황을 제시하는 경우도 있었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접촉각, 표면장력 그리고 분자간 인력에 관련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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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매스컴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의 학습 방식이 여학생에게 유리하여 남학생이 남녀공학을 기피한다는 보도가 있다. 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수학과 과학, 언어에서는 남녀 학생의 학업 성취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다. 그러나 역사분야에서는 이런 연구가 아직 미비하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 있는 역사교사는 남녀학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고 15명의 역사교사와 30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성별에 따른 학생 인식을 알아보았다. 조사 결과 교사와 학생이 성별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짧은 기간이든 오랜 기간이든 학교에 있는 교사는 남녀 학생의 차이를 인정하는 듯하다. 그러나 학생들은 역사 수업 중, 남녀 차이를 인식하지 못했다. 학생들이 남녀 성별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면, 이런 점을 감안하여 역사교사의 성별 인식에 대한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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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음악줄넘기 운동을 초등학교 남여 아동을 대상으로 12주간 실시하고 초등학교 아동들의 체력과 신체구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함으로써 초등학생들의 비만치료와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체력증진을 도모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내 소재 C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2~5학년 학생으로서 남 32명, 여 18명 총 50명을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연구대상자들의 동의를 얻은 후 연구를 실시하였다. 조사도구로는 12주간의 음악줄넘기, 신체구성에 체중, 체성분(%fat)이고, 체력요소에는 팔굽혀펴기, 유연성, 평형성, 악력으로 구성되었다.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 체조 실시 전, 후 측정된 자료와 신체구성, 체력자료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SPSS 15.0 version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전, 후 시기간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paired t-test를 실시하였으며, 가설의 수락기준은 α=.05 수준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집단에서는 신체구성에서 체중에서는 감소한 경향이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지 않았으나, 체지방량에서는 p<.001 수준에서 통계적인 차이가 나타나 체중의 통계적 감소 없이 체지방량이 줄어든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둘째, 전체집단의 체력요소에서는 유연성에서 p<.05 수준에서 통계적인 차이가 있었다. 셋째, 성별에 따른 신체구성의 차이 역시 체중에서는 평균에서는 p>.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체지방량에서는 남자 집단에서 p<.0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넷째, 성별에 따른 체력요소의 차이에서는 악력에서 여자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p<.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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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대학교원의 교수능력 개발을 위한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참여자들의 인식을 조사하여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을 활용한 대학교원 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습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서 우리나라 대학에서 이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도하고,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D대학교의 프로그램을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은 설문조사, 인터뷰, 자료 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먼저, 관련자료 분석을 통해서 프로그램의 실시 배경 및 프로그램의 내용 등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 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를 분석하였다. 통계분석을 위해 사용한 프로그램은 SPSS프로그램이었고, 분석방법은 기술통계, 빈도분석, 분산분석, Scheffe의 사후분석 방법이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교원의 학습공동체는 전반적으로 효과적이나(평균 4.30점, 5점 만점), 운영적인 면에서는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3.79점). 둘째, 학습공동체에 참여한 교수들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참여하였고(평균 4.54점), 2회 이상 참여한 교수들은 전체의 43%(50명)을 차지한다. 셋째, 교수 집단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참여한 교수들 중 강의경력이 4-7년 된 교수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전반적으로 학습공동체를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학습공동체는 대학교원을 위한 유용한 교수능력개발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었다. 학습공동체는 참여자들에게 동료에게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실제적인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였으며, 배운 지식을 자신의 강의에 활용하도록 하는 의지를 고취시켰다. 특히, 전공별로 적합한 교수법 연구 및 개발, 교재개발 등이 이루어졌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학교원의 교수능력 개발을 위한 학습공동체 운영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대학교원의 교수능력 개발을 위한 학습공동체를 운영할 때는 대학교원의 자율성을 보장하여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재정지원을 통해 공동체에서 목표로 한 일을 실행하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참여자의 자발성 및 동료들 간의 협력 등 비물질적 요인이 공동체 운영의 실제적인 요소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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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최근 영국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개편 동향을 탐구하여 우리나라 지방교육행정기관의 조직과 기능 개편 방향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2004년 아동법 제정 이후 영국 지방교육행정기관의 성격, 기능 및 조직 구조의 실제를 분석한 것이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개편은 중앙정부 정책의 이념과 철학적 토대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우리나라 지방교육행정기관이 아동복지와 교육을 연계하여 교육서비스 기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반자치단체와 지방교육행정기관의 연계·협력을 중요한 과제로 고려해야 한다. 셋째, 우리나라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기능 개편에 있어서도 단위학교 및 교육수요자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성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기능 변화와 조직 개편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넷째, 우리나라 지방교육행정기관의 조직 개편은 지방교육자치에 바탕을 둔 분권화와 자율성의 확대를 추진하면서도 명확한 책무성 기제를 확보해야 한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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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에 대한 일련의 논의들은 교육개혁의 중요한 요소로 교사의 리더십을 지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교사리더십은 효율적인 교수-학습과정에 초점을 맞춰 이해된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학교체육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체육교사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의 리더십 발휘가 요구되어진다. 체육교사의 교수전문성 리더십이 중요하며 다음과 같은 리더십의 개발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초임교사를 위한 멘터(mentor) 역할을 위한 리더십이다. 많은 초임교사들이 현실과 이론의 차이로 인해 현실충격(reality shock)을 경험한다. 동료교사가 체계적으로 초임교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는 어렵지만 학교 상황을 잘 아는 선임교사들이 초임교사의 적응과 교수전문성의 개발을 지원하는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예비교사들을 위한 교사교육자 역할을 위한 리더십이다. 교육실습에 참여하는 예비교사들은 학생신분에서 교사신분으로 전환되는 과정 겪는 어려움 극복을 도와주어 잘 준비된 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사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 세 번째는 교사연구자 역할을 위한 리더십이다. 지식 소비자로 인식되었던 교사가 현장 개선을 위한 지식 생산 연구자 역할을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체육교사가 발휘해야 할 리더십의 영역 확대에 대한 이해와 함께 리더십을 적절하게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교사교육 프로그램의 변화에 대한 진지한 고려가 필요하겠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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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인간의 합리적 이성계발을 강조하는 본래적 기능과 국가 및 사회의 현실적 문제를 교육을 통해 해결하려는 수단적 기능 사이의 모순을 내포해왔다. 정치․경제적으로 국가와 민족의 존폐가 최우선시 되는 시기, 교육목적은 어떠한 기능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가의 문제는 해당 시기 교육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관건이 된다. 만약 역사적 현실을 반영하여 교육의 본래적 기능보다 수단적 기능이 강조되었다면, 교육목적이 원래의 취지대로 달성될 수 있는가는 많은 논의의 여지를 남긴다. 이러한 연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와 민족의 존폐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시대, 즉 한국근대교육 형성기에 설립된 대한자강회 교육론의 성격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대한자강회의 교육이념이었던 대한제국정신, 조국정신, 한국정신, 대한정신 등의 개념은 대한제국의 독립을 위한 인재양성 보다는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애국심교육과 일맥상통하였다. 일본 제국주의로 부터의 독립을 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대한자강회의 교육목적은 합리적 이성계발을 통한 인간해방이라는 교육의 내재적 가치 추구보다는 국가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교육을 바라보는 외재적 가치를 추구하였다. 결국 근대문명과 근대지식으로 국민을 계몽하려 했던 대한자강회의 교육구국론은 교육의 수단적 기능을 중시한 결과 본래의 취지와는 다른 결과로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 침략을 기정사실화하는 토대를 제공할 수밖에 없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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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인지수준과 고등학교 과학 물질 단원의 내용수준을 비교 분석하고, 이에 대한 공통과학 교사들의 인식을 알아봄으로써,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4개 지역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36명을 대상으로 SRT III (science reasoning task III)를 사용하여 인지수준을 조사하였으며, 고등학교 과학 물질 단원에서 10개의 과학 개념을 추출하여 CAT (curriculum analysis taxonomy) 분석틀로 내용수준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한 공통과학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51%가 형식적 조작기 수준이었으나, 30%의 학생들과 19%의 학생들은 각각 과도기 수준과 구체적 조작기 수준이었으며, 형식적 조작기 수준의 학생 비율은 학교별로 차이가 있었다. 고등학교 6종 과학교과서에 제시된 물질 단원 과학 개념들의 내용수준은 대부분 초기 형식적 조작기 수준이었으나, 같은 과학 개념이라도 설명하는 수준과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답변의 수준 차이로 인해 교과서별로 내용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과학교사들은 과학 개념의 내용수준을 CAT 분석틀로 분석된 실제의 내용수준에 비해서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학생들의 인지수준과 과학 개념의 내용수준의 불일치와 과학교사들의 과학 개념 내용수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학생들의 과학 개념에 대한 이해도와 교수-학습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인지수준과 과학 개념 내용수준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과학 개념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교사들이 학생들의 인지수준과 과학 개념의 내용수준을 사전에 파악하여, 학생들의 인지수준과 과학 개념의 내용수준을 고려하는 교수-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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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발견술은 문제해결과정에 유용한 발견과 발명의 방법이나 규칙, 전략과 전술 등을 말한다. 이러한 수학적 발견술 중 가장 오래된 것이 그리스의 수학자인 Pappus에 의해 정립된 분석법이다. 분석법은 역행적 추론이라고도 불리는 데, 찾고자 하는 것을 이미 찾은 것처럼, 증명해야 할 것을 참인 것처럼 가정하고, 바라는 결과가 이루어지기 위해 어떤 조건이 있어야 하는가를 묻고 이러한 과정을 계속 반복하여 이미 알려져 있거나 참인 것으로 가정한 것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본 연구는 역동적 기하프로그램인 GSP와 같은 소프트웨어는 지필환경의 한계로 인해 사용하기 힘들었던 분석법을 보통 수준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현행 학교 학습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질 수 있는 세 가지 이차곡선인 포물선, 타원, 쌍곡선의 작도과정을 역동적 기하환경인 GSP하에서 분석법을 통해 학생 스스로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정당화해 가는 일련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역동적 기하환경 하에서의 분석법이 학생들의 수학적 발견과 수학적 정당화 능력 신장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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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로 대변되는 근대가 이성, 합리성이 지배하였다면 21세기로 대변되는 탈근대는 감성, 심미성이 한층 존중될 것이다. 21세기 사회는 이질성과 차이를 인정하면서 정의가 실천되는 사회를 지향할 것이며, 동시에 감성적 가치라 할 수 있는 행복, 영성, 상호인정, 타자성 등이 중요시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감성사회의 관점에서 사회과교육을 둘러싼 몇 가지 쟁점과 담론을 제기한다. 먼저, 현장차원에서 나타나는 사회과교육의 실태와 한계상황을 거시적 및 미시적 차원으로 검토한다. 이런 사회과교육을 둘러싼 현장여건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과교육을 둘러싼 반성의 계기를 열고자 한다. 다음으로, 최근 새롭게 전개되는 탈근대성을 감성사회의 측면에서 다루어봄으로써 사회과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이론적 근거로 삼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감성사회의 도래에 즈음하여 사회과교육이 지향해야 할 21세기 형 사회과교육의 구체적 방향(교육목표, 교육과정, 교육방법)을 현장입장에서 몇 가지로 타진한다. 사회과교육에 감성적 특성을 반영함으로써 현장 사회과교육이 좀더 풍요로워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안한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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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직교사로 구성된 극단 에듀라마를 중심으로 연구 극단의 배우들이 TIE 프로그램 구안 과정에서 사회과 가치교육에 관한 인식을 살펴보고, 참여 학생들의 가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TIE를 통한 사회과 가치교육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초등 사회과 가치교육에 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TIE 프로그램 중에서 [은하수 마을의 꿈]과 [날아라, 비행기]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참여 학생들에게 TIE 프로그램을 도입적용하였으며, 단계에 따른 학생들의 반응을 분석하고, 연구 극단의 교사들은 TIE 참여 전과 후의 면담으로 사회과 가치교육에 관한 인식을 알아보았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TIE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연극적 테크닉들은 초등학생의 발달단계상 행위 지향적인 성향과 잘 결부되어, 아동들이 놀이하면서 배우고, 행동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둘째, TIE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생활모드’의 경험을 통해 실제 생활인 것처럼 행동하도록 도와줌으로써 학습자에게 사회 상황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TIE는 가치 영역 중 도덕적 가치 뿐만 아니라 탈도덕적 가치까지 포함한 가치․태도를 변화시키는 사회과의 가치교육에 적합하였다. 넷째, TIE 참여 학생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타협해 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사고의 개방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다섯째, TIE는 일회성의 연극이 제공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깊고 풍부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연극적 사건을 반추하고 사고의 인식 및 확장을 지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섯째, TIE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제기된 쟁점에 대해서 논의하거나 극의 결과를 실제로 결정하는 경험을 통하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몰입하게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며 환상, 전체 구성, 그리고 캐릭터라는 주된 성분 요소들을 취하고 있어 학생들을 몰입시키는 TIE만의 예술성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