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중학생들의 공간능력에 따른 지하수에 대한 이해를 알아보는데 있다. 공간능력 상․중․하 수준의 각 학년 2명씩 총 18명의 중학생들이 그린 지하수에 대한 그림과 면담 자료로부터 지하수에 대한 이해를 지하수의 정의, 지하수의 형성, 지하수의 존재, 지하수의 이동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다수의 학생들이 지하수라는 단어의 뜻을 추측하여 지하수를 정의하였고, 지하수의 형성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으며, 지하수가 이동하지 않는 호수와 물탱크 형태로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연구 결과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지하수의 개념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을 보였으며, 공간 능력에 따른 이해도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이 글은 도덕교육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접근법들을 통합하는 방법과 논리에 관한 탐색적 연구이다. 내용적 접근의 도덕교육과 형식적 접근의 도덕교육의 통합 방법과 통합 논리는, 도덕성에서 내용과 형식은 도덕규범이 작용하는 두 가지 측면이므로 통합 가능할 뿐 아니라 통합되어야 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인지적 접근과 정서․감정적 접근과 행동적 접근의 통합 방법과 논리는, 도덕성에서 인지와 정서․감정은 인간의 마음의 작용이고 행동은 인간의 몸의 작용이라는 점에서 도덕성은 한 인간의 작용이므로 이들 세 요소는 통합 가능할 뿐 아니라 통합되어야 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들 전체의 통합 방법과 통합 논리는, 도덕적 삶은 인지와 정서․감정이 작용하는 ‘인간의 마음’이 내용과 형식으로 작용하는 ‘도덕규범’을 받아들여 행동이 작용하는 ‘인간의 몸’으로 실천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통합 가능할 뿐 아니라 통합되어야 한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대학 글쓰기 교육의 성공적 요인으로 중시하는 ‘글쓰기 교과 교수 개발 프로그램’의 내용과 효과를 경험적으로 분석하여, ‘글쓰기 교과 교수 개발 프로그램’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전남대학교에서 지난 4년 동안(2005-2008) 개발하여 운영한 교수 개발 프로그램의 내용 분석 결과, 글쓰기 교과 교수 개발 프로그램의 유형은 ‘글쓰기 강사 워크숍’, ‘특별 연수 프로그램’, ‘더 나은 가르침을 위한 교수공동체’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었다. ‘글쓰기 강사 워크숍’의 주제는 교재 분석, 강의안 개발, 피드백 사례 공유 등이었다. ‘글쓰기 강사 워크숍’의 효과 분석을 위해 9차 워크숍에 참여한 43명의 강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분석 결과, 워크숍은 실제 강의에 도움이 되며, 워크숍에 많이 참석한 강사들이 적게 참석한 강사들보다 강의에 어려움을 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에서는 교과 개선을 위한 교수 개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관련하여 유념해야 사항을 ‘프로그램 목적의 명료화’, ‘워크숍 참여의 의무화’ ‘평가의 중요성’ 등 세 가지로 나눠 논의했다.
본 연구는 영어 친화적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최근 추진되고 있는 학교 영어도서관 구축과 관련하여 그 활용성과 효용성을 제고하고자 학생, 교사, 학부모의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설문은 전국적으로 학생 710명, 학부모 590명, 교사 2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영어도서관이 영어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어떻게 구축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10개 문항으로 질문하였다. 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설문 참여 집단 모두 영어도서관이 영어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고, 집단별로 약간 차이는 있었지만 상당수의 설문 참여자는 영어도서관이 기존의 다른 시설과 별도로 구축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영어도서관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동의하지만 집단별로 선호하는 활동은 약간씩 달랐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볼 때, 영어도서관은 도서는 물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춘 별도의 공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는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그리고 교사를 대상으로 우성과 열성, 불완전 우성, 완전 우성, 공우성에 대한 개념에서 나타나는 오개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중학교 3학년 264명, 고등학교 자연계열 3학년 학생 103명, 생물 교사 53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특히, 학생과 교사 모두 우성은 ‘열성을 억제하고 표현되는 형질이다.’ 열성에 대해 학생들은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전달받지 못하여 나타난다.’라는 오개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중학생의 24.4%, 고등학생의 19.4%가 ‘교배 결과 많이 출현하는 형질이 우성이다.’라는 오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셋째, 중학생의 48.1%, 고등학생의 36.9%가 ‘열성은 생활에 불리하거나 우성이 우수한 형질이다.’라는 오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넷째, 완전 우성, 불완전 우성, 공우성에 대해 교사와 학생 모두 높은 비율의 오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교사는 교육을 실행하는 동안 ‘우성이 열성을 지배한다’ ‘억제한다’ ‘누른다’ 등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개체 수준의 전달 유전과 분자 수준의 형질 발현과정을 통합하는 수업전략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초등학교 미술 교육과정은 미적체험을 통해 자신의 시각 세계에 좀 더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사고하고 반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를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미적체험활동은 표현을 위한 도입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내용 자체도 자연미와 조형미 감상에 국한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미적체험의 미학적 접근을 통해 초등 미술 교육에 이바지 하고자하는 필요성에서 시작되었다. 이를 위해 우선 미학과 미적체험의 의미를 문헌 연구를 통해 살펴보고, 초등 미술 교육에서 미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초등 미술 교육에서 미학적 접근의 방향을 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한 접근 방안의 예로 미술의 개념 이해를 위한 학습 지도 계획을 제시하였다. 이런 시도를 통하여 초등 미술 교육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사용하여 초등학교 일반교사와 다문화교육 경력교사들의 다문화교육 개념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후 그 결과를 중심으로 한국적 다문화교육의 대상, 목표, 교육내용과 그에 대한 접근방법 등의 범주에 대한 인식양상을 파악하였다. 포커스 그룹은 일반교사 2그룹과 다문화교육 경력교사 2그룹 씩 총 4그룹으로 구성하였으며, 그룹 당 4∼5명의 교사들이 참여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얻어진 자료는 전사한 후 코딩과정을 거쳐 내용분석을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 연구문제인 다문화교육 대상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크게 외부에서 유입된 구성원과 내부구성원의 2개 범주로 분류해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인식은 양영자(2008)의 연구에서 다문화교육의 대상을 소수자와 다수자로 분류한 내용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 연구문제인 다문화교육 목표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수용적 태도, 다양성 인정, 타집단 및 타문화에 대한 존중과 수용, 인간존중, 협력적 태도 등 9개의 하위범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세번째 연구문제인 다문화교육 내용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은 첫번째 연구문제인 교육대상에서와 같이 하위범주를 외부유입 구성원과 내부구성원으로 분류해 볼 수 있었다.
네번째 연구 문제인 다문화교육 방법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을 교사개별적 접근방법과 Banks의 접근법, 활용시간의 범주로 분류해 보았다, 다시 하위범주로 교사개별적 접근 방법은 미디어 활용, 관련교과, 이문화교육으로 분류되었고, Banks의 접근법에서는 기여적, 부가적, 변환적, 사회행동적, 혼합적 접근법 등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 외에 활용시간으로는 재량시간이나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교과수업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시로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시되었다.
교사는 학생을 전제로 의미를 부여받고 교사의 존재가치는 학생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이에 따라 교사-학생 간 관계의 건강을 점검하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다. 건강한 관계가 서로의 존재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은 서로 함께하는 환경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고 존재의미를 지닌다. 교사와 학생간의 건강한 관계가 요구되는 이유이다. 관계의 건강은 서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어떤 존재로 인식하느냐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교사에 대한 학생의 인식을 통해 양자관계의 건강을 점검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교사에 대한 전통적 관점을 고찰하고, 학생의 교사에 대한 기본적 인식과 그러한 인식이 형성된 맥락을 조사하였다. 특히 학생들이 생각하는 교사의 역할과 학생과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고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부정적으로 형성되는 원인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교사의 역할로는 ‘학습을 도와주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학생과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를 바람직한 모델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교사의 비인간적 행위와 교과에 대한 능력 부족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이러한 교사에 대한 학생의 인식과 관련한 교육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there 존재구문의 논리 주어인 후치 명사구(post verbal NP)의 담화 기능을 주제 진행의 측면에서 제시하는 것이다. there 구문의 의미상의 주어는 정보성 위주의 설명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던 담화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는 논리 주어의 정보성이나 단순한 의미 해석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담화 흐름과 주제 응집성에 따라 그 기능을 달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접근 방식은 학교 문법에서 there 구문의 의미 해석보다는 논리 주어가 후행 담화에서는 어떤 명사구로 연결되어 나타나는지를 명확히 설명하는 계기를 제공해 줄 것이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담화의 기본이 되는 문장과 나아가서는 담화를 구성하는 요소의 정보성, 그 요소와 선, 후행 발화와의 관련성, 그리고 화자와 청자의 상호 관계 등 담화에 관여한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담화 전개의 관점을 통해 there 존재구문에 나타난 후치 명사구의 담화 기능이 ‘주제 도입’임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프로그래밍 학습에서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사용한 주제통합형 수업이 학생들의 학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수업적용 가능성을 검증한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정보사회와 컴퓨터 과목에서 ‘VI. 정보처리의 이해’ 단원에 대해 컴퓨터 실습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을 중심으로 주제통합형 수업을 설계하고,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4개 반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으로 나누어 실험집단은 주제통합형 수업을, 비교집단은 기존의 실습형(이하 주제독립형) 수업을 실시한 후에 학업성취도와 학습만족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주제통합형 수업을 실시한 실험집단의 학업성취도가 주제독립형 수업을 실시한 비교집단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특히 여학생 집단의 학업 성취도가 남학생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향상되어 주제통합형 수업이 성변인에 따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가 다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학습만족도 검사에서는 주제통합형을 실시한 집단이 비교집단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본 연구는 표상전략교수와 직접교수가 수학학습부진아의 문장제 해결력과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의 차이를 비교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는 제주도 A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297명 중에서 수학학습부진아 30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각각 15명씩 배정하고, 실험집단에 주 3회씩 5주 동안 총 15회기의 표상전략 교수를 시행하고, 통제집단에 같은 회기 동안 직접교수를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표상전략교수를 실시한 실험집단이 직접교수를 실시한 통제집단보다 문장제 해결력과 자기효능감이 더 많이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표상전략교수는 직접교수보다 수학학습부진아들로 하여금 문장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효과적인 교수전략임과 동시에 수학학습부진아들이 문장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수학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데도 적합한 교수전략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예비교사들이 동영상 UCC 제작 및 활용 경험을 통해 어떤 활용 전략을 발견하고 획득하는지, 그리고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는지를 밝힘으로써 교사교육에서의 동영상 UCC 제작 및 활용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이론적 탐색을 통해 교육용 동영상 UCC 제작 및 활용을 위한 수업설계 모형을 추출하였으며, 이에 기초하여 예비교사들에게 동영상 UCC를 제작하고 활용하게 하였다. 그리고 각 단계에서 예비교사들이 어떤 전략들을 획득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그리고 필요로 하는 지원 사항은 무엇인지를 살펴봄으로써, 동영상 UCC 제작 및 활용 교육을 위한 교사교육에의 시사점을 추출하였다. 연구의 결과, 예비교사들은 직접 동영상 UCC를 제작하고 활용하는 경험을 하면서 동영상 UCC의 성공적 활용을 위한 많은 전략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분성을 탈피하고 좀 더 심도 있는 전략의 획득을 위해서는 교사교육자의 적절한 안내와 지도가 필수적이며, 예비교사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어려움 또한 지원해 줄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교사교육에 동영상 UCC 제작 및 활용 경험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으며, 활동 단계별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분석하였다.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의 육성을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여 제7차 교육과정에는 국제이해교육에 관한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현재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은 도입 단계로서 일부 교과에서만 다루며 내용 구성도 단편적인 지식의 소개에 그치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주의에 기초하는 초등학교의 감상 수업을 미술교과에 도입함으로서 국제이해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보았다. 이를 위하여 다문화 미술 감상 수업에 적합한 주제를 선택하여 감상 단원을 개발하고 수업에 적용해 본 결과, 학생들은 다문화 감상 수업을 통하여 외국 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다른 나라의 미술을 감상할 때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를 함양하는데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읽기기술 향상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읽기기술에 대한 선행 연구결과와 학습기술 검사에 포함된 읽기기술 구성요소를 검토하여 공통요소를 토대로 5개의 읽기기술 구성요소를 선정하였다. 이러한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읽기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읽기의 6단계를 설정하여 초등학교 고학년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한 11회기의 읽기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구안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검증을 위해 초등학교 5학년 2개 학급을 임의로 선정하여 한 학급을 실험집단에, 다른 학급을 통제집단에 28명씩 배치하고 실험집단의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검사 도구는 김명철, 정태근(2001)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맞게 제작한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검사를 사용하였다. 자료처리는 다변량 공분산분석(MANCOVA)을 통해 통계적 분석을 했으며 양적 결과에 대한 해석을 보완하기 위하여 회기별 경험 보고서와 상담일지를 통한 상담자 관찰내용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읽기기술 향상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학업성취도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
이 연구는 예비 과학교사들의 과제 발표 활동에 대한 동료평가의 양상을 분석했다. 또한 동료평가를 수행한 예비 과학교사들의 동료평가에 대한 인식도 알아보았다. 동료평가 결과 예비교사들은 발표 자세와 준비 등 발표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교수전략, 교수 자료, 학습 목표 등의 세부적이고 인지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동료평가의 장점에 대해 예비교사들은 다양한 평가 관점의 적용을 들었다. 또한 동료평가의 단점으로는 개인적인 관계에 의한 주관적 평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동료평가 문항은 점수척도와 서술형을 같이 사용해 평가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동료평가 결과의 객관성과 관련해서는 예비교사들이 비교적 객관적으로 평가했고, 동료들의 평가 결과에 대해서도 수용하겠다는 의견이 많이 제시되었다. 이는 동료평가가 발표활동에 대한 평가법으로서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동료평가가 활발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평가지 개발에 대한 연구와 평가 결과를 반영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일반학급 400명과 영재학급 15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과학과 생명영역의 ‘곤충’에 관한 개념의 인식 및 오개념 형성 원인을 비교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과학의 ‘곤충’과 관련된 단원에서 ‘곤충’에 대한 개념을 추출하여 타당도 검사를 거친 후 18개 문항을 선정하였으며, 개념 검사지를 총 555명에게 투입하였다. 설문 조사 결과, 18개 문항 중 11개 문항에서 일반학급 학생들이 영재학급보다 유의하게 높은 오답율을 나타냈다. 일반학급 학생들의 ‘곤충’ 개념에 대한 오인 요인으로는 주로 잘못된 유추로 인한 성급한 일반화와 직관적 사고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간 오답율 비교에서는 ‘곤충’의 정의에 관한 2개 문항, 몸 구조에 관한 2개 문항, 한살이에 관한 1개 문항, 생활에 관한 3개 문항에서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여학생들이 ‘곤충’을 징그러워하거나 무서워하는 경향이 높아 그와 관련된 개념 습득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학년 간 비교에서는 ‘곤충’의 정의에 관한 1개 문항, 몸 구조에 관한 1개 문항, 한살이에 관한 2개 문항에서 5학년 학생들이 6학년 학생들보다 오답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이는 6학년 과정에서 동물의 분류에 대한 내용을 학습하기 때문에 학습 경험이 많은 6학년이 ‘곤충’에 대한 개념을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학교현장에서는 ‘곤충’에 대한 오개념 교정을 위하여 인지갈등을 유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들어 심각해져가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 예방을 위하여 중등교사의 사회적 지지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구안 방향을 설정하였고, 중등교사 147명과 중고등학생 215명을 대상으로 요구조사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교사에게 중고등학생의 스트레스와 교사의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교사의 정서적 지지 기술․평가적 지지 기술․정보적 지지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을 프로그램의 목표 및 내용으로 하여 예비프로그램을 구안하였으며, 전문가들로부터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았다. 이렇게 최종 구안된 교사의 사회적 지지 기술 훈련 프로그램을 D시에 근무하는 중등교사 10명을 실험집단으로, 4주에 걸쳐 주 2회기씩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통제집단은 동수의 중등교사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의 효과는 교사가 지각한 사회적 지지 사전-사후 점수를 혼합변량분석(Mixed ANOVA)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중등교사의 사회적 지지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임이 밝혀졌다.
이 연구는 7학년 분자의 운동 단원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탐구실험 수업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개념 이해와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효과와 학생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를 위하여 S시 소재 Y중학교 1학년 3개 학급 107명을 실험집단1과 실험집단2 및 통제집단으로 나누어, 실험집단1에는 학생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탐구실험 수업을 실시하고, 실험집단2에는 교사와 학생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탐구실험 수업을 실시하였으며, 통제집단에는 전통적인 실험 수업을 실시하였다. 수업 전과 후에 개념 이해도 검사를 하였으며, 성취도 검사와 인식 조사는 수업 후에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실험집단1과 실험집단2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탐구실험 수업이 통제집단의 전통적인 실험 수업에 비하여 분자의 운동에 대한 개념 이해에 효과적이었다. 학업 성취도에 있어서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실험집단1과 실험집단2의 학업 성취도 평균이 통제집단의 학업 성취도 평균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실험집단1과 실험집단2의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분자의 운동 단원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조한 탐구실험 수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였다. 실험집단1에서 인지수준이 높은 학생들은 명확하게 답을 제시해 주는 것보다 동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꼈다. 실험집단2에서 인지수준이 중하위인 학생들은 애매하고 시행착오적인 동료와의 상호작용보다는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직접적으로 답에 이르고 명확하게 개념 정리를 해주는 것을 선호하였다.
대학생은 취업과 사회진출, 미래를 준비하는 과도기의 중심에 서 있으며 외모와 신체 지향적 흐름의 중심에서 갈등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여가 스포츠 활동의 정도에 따른 자기신체평가와 자아존중감의 관계를 분석하여 왜곡되어 가고 있는 사회정서를 거슬러 외모와 신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신념 형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C도 K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총 544명으로 유의적 표집방법에 의해 표본을 추출하고 자기평가 기입 방법으로 작성토록 하여 회수하여 일원 변량분석과 상관분석으로 실시하였다.
대학생의 여가 스포츠 활동은 자기신체평가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요인 중 빈도는 자기신체평가 요인 중 자긍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시간 및 기간은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아존중감의 차이는 여러 요인 중 사회적 요인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 연구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과 건강 과정표준’1)이라는 문헌 고찰을 통하여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체육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체육 교육과정 운영에 주변국의 한 사례로서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체육과 건강 과정표준’을 통해 볼 때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체육 교육과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교와 , 과정 목표, 내용 표준, 교수 내용, 실시 건의, 부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 학생의 건강을 촉진하고 운동에 대한 학생의 소질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초점을 두어 ‘건강 제일’과 ‘소질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체육교과의 성격이 ‘학과 중심’으로부터 ‘학생 발달 중심’으로 전환되었다. 교육과정에 학생의 체질 및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 건강, 사회 적응 능력의 신장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여 학생의 전인적 발달에 관심을 가졌다. 넷째, 체육 교육과정의 관리가 국가, 지방, 학교의 3급 관리형식으로 분권화되어 그 동안 국가 수준 체육 교육과정에 의존하여 수업을 해오던 교사들의 재량권이 대폭적으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체육 교과에 조선 민족의 전통 종목을 살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