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그리고 교사를 대상으로 우성과 열성, 불완전 우성, 완전 우성, 공우성에 대한 개념에서 나타나는 오개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중학교 3학년 264명, 고등학교 자연계열 3학년 학생 103명, 생물 교사 53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특히, 학생과 교사 모두 우성은 ‘열성을 억제하고 표현되는 형질이다.’ 열성에 대해 학생들은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전달받지 못하여 나타난다.’라는 오개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중학생의 24.4%, 고등학생의 19.4%가 ‘교배 결과 많이 출현하는 형질이 우성이다.’라는 오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셋째, 중학생의 48.1%, 고등학생의 36.9%가 ‘열성은 생활에 불리하거나 우성이 우수한 형질이다.’라는 오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넷째, 완전 우성, 불완전 우성, 공우성에 대해 교사와 학생 모두 높은 비율의 오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교사는 교육을 실행하는 동안 ‘우성이 열성을 지배한다’ ‘억제한다’ ‘누른다’ 등의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개체 수준의 전달 유전과 분자 수준의 형질 발현과정을 통합하는 수업전략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