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Man-seong Park, Chi-bok's Theory of Propriety
만성 박치복의 예설에 대하여
慶尙右道에서 활발한 敎學 활동을 벌였던 晩醒 朴致馥은 定齋 柳致明과 性齋 許傳의 학문을 계승하여 理學과 禮學에 조예가 깊었다. 이 논문에서는 만성의 문집에 수록된 그의 禮說을 禮本質論, 經禮 해석 관점, 變禮 조처의 경향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는 각종 變禮를 논함에 있어서 대체로 家禮에서 수립 된 典範을 준수하여 원칙에 입각한 조처를 강구하였다. 그는 예의 본질이 忠信 質素에 있다고 하여 소박한 인정의 진실성을 중시하였으며, 人情의 편안함을 전제로 하여 廬墓의 관습과 묘소가 없는 선조의 壇享과 影幀을 모시는 生辰祭 를 긍정하는 논리를 세웠다. 經禮의 해석에 있어서 桑主와 栗主의 차이를 喪과 慄의 의미로 해석한 것이나, 春秋左傳과 周禮에 근거하여 爲人後者에 대한 새 로운 해석을 제안한 것, 影幀과 神主의 의미를 生事와 死事의 도리로 구분한 것 등은 모두 그의 독특한 創見이다.
Pakchibok[朴致馥] who acted vigorously in study and education, was one of the famous confucian scholars in Kyungsang Province[慶 尙道] on 19th century Chosen Dynasty[朝鮮王朝]. He had deep attainments in Li-xue[禮學] and the Learning of Principle[理學]. In this paper I summarized his some peculiar theories about the Li-xue [禮學] from three viewpoints. He respected the principle of confucian rituals[儒家儀禮] that Zhu-xi[朱憙] established, and recognized it as an irreplaceable rule in a lot of occasions. But also he suggested some unique theories that explain several point at issues of family ritual[家庭儀禮] such as taking care of the grave[廬墓], sacrifice with portrait[影幀祭], explanation for spirit tablet[神主] etc. In short, he was one of the moderate scholars who considered suitable courtesy to human's emotion and social cus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