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晩醒 朴致馥의 학문 淵源과 心卽理說 비판 KCI 등재

The Origin of Man-seong Park, Chi-bok's Learning and His Criticism of Sim-jeuk-ri-seol

만성 박치복의 학문 연원과 심즉리설 비판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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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학연구 (The Nammyonghak Study)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The Nammyong Studies Institute)
초록

晩醒 朴致馥은 定齋 柳致明과 性齋 許傳, 두 문하에서 수학하여 江右(慶尙右 道) 지역을 대표하는 퇴계학파의 학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당시에 유행하기 시작하던 한주학파의 새로운 학설로부터 師門을 보위할 것을 자임하 였다. 한주와 만나 太極動靜의 문제를 토론하고 만성은 바로 그 이듬해인 무인 년에 太極動靜辨을 저술, 한주의 태극설을 반박하였다. 여기서 만성은 태극이 홀로 동정할 수 없고 반드시 음양이 함께 있어야 하니, 음양을 떠나서 태극의 동정을 말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따라서 氣를 떠나서 理를 말하면 理가 공허하 고 추상적인 것이 될 우려가 있다고 반박했는데 이는 퇴계학파 전통의 心說인 合理氣說의 논리적 근거가 되는 것이다. 만성의 명덕설은 스승 정재의 설을 그대로 이어받아 한주의 설을 반박한 것이 다. 만성의 명덕설에서 중요한 특징은 氣의 역할을 매우 강조하고, ‘맑고 밝은 것도 명덕이요 맑혀서 다시 밝게 하는 것도 명덕’이라 하여 明明德까지 명덕의 개념 속에 포함시킨다는 점이다. 이는 만성만의 매우 특이한 것이라 아니 할 수 없으며, 工夫論의 차원에서 나온 견해로 이해된다. 태극설, 명덕설을 이어서 心說에서도 만성은 理와 氣의 불가분의 관계를 강조 하였으며, 특히 氣의 역할을 매우 강조하였는데 이는 역시 理만으로 심을 정의한 한주의 心卽理를 논박하기 위한 것이다. 만성의 心說 전반을 관통하는 심의 主槪念은 시종 合理氣일 뿐이다. 즉 합리기를 근간으로 삼은 위에서 경우에 따 라 즉기·즉리를 말할 수는 있지만 심의 개념 자체를 달리 정의할 수 없다고 생 각했던 것이다.

Man-seong(晩醒) Park, Chi-bok(朴致馥) is a representative Teo-gye(退溪) scholar in Gyeong-sang Light Province(慶尙右道) being under Jeong-jae(定齋) Yu, Chi-myeong(柳致明) and Seong-jae (性齋) Heo, Jeon(許傳)'s instruction. Therefore, he regarded himself as a protector to defend from new theory of the Han-ju school what prevailed at that times. He wrote [Tae-keuk-dong-jeong-byeon(太極 動靜辨)] and criticized the Han-ju's theory of Tae-keuk with it in the year of Mu-in(戊寅年) right after the meeting what they debated on the matter of Tae-keuk-dong-jeong(太極動靜) with Han-ju. In this editorial, he insisted that Tae-keuk cannot move by itself and should always exist with Eum-yang(陰陽, the Negative&Positive) so that it should not be deal with the movement matter of Tae-keuk separated from Eum-yang. So he refuted that Ri(理) would be empty and abstract if it had been separated from Gi(氣). This is one of traditional and important theoretical base of Toe-gye school so called 'Hap-ri-gi-seol(合理氣說)'. Man-seong criticized the theory of Han-ju with his theory of Myeong-deok(明德說) as a instruction of Jeong-jae who was Man-seong's master. The important significance of Man-seong's theory is; he emphasized the role of Gi(氣) that he placed under the category of Myeong-deok(明德) with even Myeong-myeong-deok(明明德). It is Man-seong's own peculiar idea from the category of methodology(工 夫論). He either emphasized the role of Gi(氣) while emphasizing the indivisible relation of Gi(氣) and Ri(理) in the theory of Nature(心說). This is for the refutation method upon the Han-ju's Sim-jeuk-ri-seol (心卽理說). The main idea of Man-seong's Nature theory is nothing but 'Hap-ri-gi(合理氣)'. That is, he thought it is not possible the concept of Nature can be definite indifferently as far, altough they can deal with the matter of 'Jeuk-ki(卽氣)' or 'Jeuk-ri(卽理)' on the base of 'Hap-ri-gi'

목차
Ⅰ. 머리말
Ⅱ. 만성의 학문 연원
Ⅲ. 寒洲 性理說 비판
1. 太極動靜說
2. 明德說
3. 心說
Ⅳ. 결론
저자
  • 이상하(조선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남명학연구소 특별연구원) | Lee, Sang-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