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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의선사의 선다시(禪茶詩)와 마음치유의 시학 KCI 등재

Seon master Choeui's Meditation and Tea Poetry and Healing Mind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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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예연구 (Studies on Buddhist art and culture)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 (Studies on Buddhist art and culture)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초의선사(1786-1866)의 우리 차의 우수함과 이 로운 점을 찬탄하는『동다송』을 중심으로 선다시와 마음치유 관계성 의 시학을 살펴보는데 있다. 시와 글씨 그림과 차에 뛰어나 4절이라 불리는 초의선사는 전남 무안출생으로, 속성은 장씨이고 법명은 의 순(意恂), 초의는 법호, 중부(中孚)는 이름이다. 24세 때,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해거도인 홍현주, 자하 신위 등 거유들과의 만남은 초의의 생애에 전환점이 되었다. 그들과의 교 유는 초의의 일생동안 유지되었으며, 초의의 독특한 차 정신을 발전 시키는데 영향을 미쳤음은 물론 그의 정신토대를 확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초의에게 선과 차는 둘이 아니라 하나였다. 다시 말해, '다선일미'였 던 것이다. 여기에는 마음을 수양과 찻자리 사이에는 어떠한 다름이 없다는 것이 함축되어 있다. 차와 선을 할 때에는 마음의 고요와 집 중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다선삼매’의 상태에서는 얻음과 상실, 사 랑과 미움, 너와 나 등 이항 대립이 있을 수 없다. 때문에 초의는 한 잔의 차에 법희선열이 녹아있다고 생각하고 다선삼매에서 법희선열 을 즐겼을 뿐만 아니라 타인들과 차를 즐겨 마시며 정담을 나누고 교 유를 했다. 따라서 정성을 다해 차를 만들고 마심으로써 집중과 통찰을 높이고 마음을 맑히며 깨달음에 이르렀던 선사들의 선다시를 읽고 감상하는 것은 오감의 정화는 물론 베품과‘내려놓기’,‘ 비움’을 통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trace the theme of Seon Master Choeui's “meditation and tea poetry”and “its relationship of healing mind,”focusing on the Dongdasong's poems(Hyms of the beauty and the everlasting truth and harmony of Korean tea and culture). Choeui, an eminent character in poetry, calligraphy, paintings and tea, was born in 1786 in Jeollanam-do Muan county. Choeui, meaning 'herbs'(草) and clothing(衣), represents a man of nature and modesty. At he age of 15, he became a Buddhist disciple of Master Byeokbong at the Unheungsa Temple. At the age of 20, he got the full precepts of ordination and inherited the Buddhist lineage of the great master Wanho. At th age of 24, meeting renowned figures such as Dasan Jeong Yak-Yong and Chusa Kim Jeong-Heui, Hong Hyun-Ju and Jaha Sinwi, etc. was a turning point throughout his life. His relationship with them lasted throughout their life and influenced the development of Choeui's unique tea philosophy and was helpful for establishing his spiritual base. To Choeui, meditation and tea ceremony are not two but one. That is, the taste of tea and meditation was the same one, which implies that there is no difference between cultivation of the mind and a tea ceremony. That's why he thought that Dharma Joy and Seon(Meditation) Delight indwell in a cup of tea. However, In tea and meditation practice, the serenity and devotion of mind should be maintained. In that state, there are no worries and stress about gain and loss, love and hatred. I and You. Hence, Jungjeong(中正) and Jungdo(中道) in Tea Tao of Dongdasong can be interpreted as the true shape and norm of Seon and tea ceremony. Consequently, reading and appreciating Seon and tea poetry can be an important alternative to heal the mind of those who live under some unrest and stress through 'letting go' and 'calming down feelings.'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초의와 다맥과 그 인연
Ⅳ. 초의의 선다시와 마음치유의 관계성
V. 나오는 말
저자
  • 백원기 |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