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Actinidia arguta)는 국내에 4종 2변종이 자생하고 있고, 약 30ha 정도가 상업적으로 재배되고 있는데, 재배 초기단계여서 병해충과 관련된 연구는 전무하다. 주로 껍질 채 생과 위주로 소비되기 때문에 친환경 방제법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남지역 다래에 발생하는 해충으로는 19종이 조사되었는데, 당근뿌리혹선충, 녹응애류 1종, 차응애, 볼록총채벌레,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뽕나무깍지벌레, 식나무깍지벌레, 솜깍지벌레, 목화진딧물, 거품벌레류 1종, 끝검은말매미충, 갈색날개매미충, 애매미충류 1종, 대마도줄풍뎅이, 담배거세미나방, 잎벌류 1종이 확인되었다. 이 중 녹응애, 볼록총채벌레, 썩덩나무노린재, 뽕나무깍지벌레, 애매미충, 담배거세미나방, 갈색날개매미 충 등은 방제가 필요하였으며, 갈색날개매미충의 경우 일찍 산란된 난괴가 상처유합조직 발달이 빠른 다래 가지 조직내에 묻혀 알이 죽는 경우가 49% 정도였고,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였다. 다래 해충에 대한 유기농업자재 처리결과 담배거세미나방의 경우 고삼+ 차추출물, 마늘유+시트로넬라유가 효과적이었으 며, 녹응애는 고삼+계피추출물, 님추출물 등 4종이 우수하였다. 뽕나무깍지벌레 부화 유충에 대한 유기 농업자재 처리효과는 고삼+계피추출물 등 2종에서 방제효과가 높았으며, 월동기 기계유유제를 이용한 방제효과는 주간부 처리시 껍질을 제거하고 살포해야 효과적이었다. 한편, 과일 외관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애매미충과 볼록총채벌레에 대한 유기농업자재 선발은 추가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