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라식 수술 전과 후의 사위 측정값을 비교하여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전신질환이나 안질환이 없고 안구운동과 양안시 기능이 정상이며 교정시력이 1.0 이 상인 20~40세 사이의 40명(남자 17명, 여자 23명, 평균 연령 27.67±6.15세)을 대상으로 자 각식 굴절검사, 원거리 사위도, 근거리 사위도, PD, 계산 AC/A 비를 수술 전과 수술 후 1개월 째 각각 측정하였다. 모든 검사는 한 명의 검사자가 실시하였으며 자각식 굴절검사는 시험테와 시험렌즈 세트를 이용하여 단안에서 최고시력을 얻을 수 있는 완전교정값을 선택하였다. 수정 된 토링톤법으로 원거리 3m와 근거리 40cm에서 수직 및 수평사위를 측정하였으며 수직사위 가 있는 경우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결과: 수술 전 등가구면굴절력은 -4.72±2.08D, 수술 후 등가구면굴절력은 -0.03±0.16D, 차 이는 -4.69±2.06D였다. 대상자 40명 중 근시가 남은 사람은 10명, 정시가 된 사람은 21명, 원시가 발생한 사람은 9명이었다. 수술 전과 후의 원거리 사위는 0.81±1.75Δ 외사위에서 0.73±1.75Δ 외사위로 0.09±0.41Δ 외사위의 감소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p=0.181). 수술 전과 후의 근거리 사위는 2.91±3.91Δ 외사위에서 3.44±4.02Δ 외사위로 0.53±0.91Δ 외사위의 증가를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1). 수술 전후 측정된 근거리 사위에 원용 교정안경에 의한 조절 및 폭주 요구량을 보정하였을 때 근거리 사위는 3.59±4.16Δ 외사위에서 3.48±4.02Δ 외사위로 0.11±1.01Δ 외사위의 감소를 보였으며 통계 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0.491). 결론: 수술 전과 후에 측정한 원거리 사위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근거리 사위는 수술 후 외 사위 방향으로 증가하였으나 수술 전과 후 측정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원용안경의 기저내방효 과와 조절 효과를 보정한 후 동일 한 조건에서 비교할 필요가 있으며, 원용안경에 의한 효과를 보정한 근거리 사위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수술 전 양안시 기능이 정상범위이거나 증상이 없는 경우, 수술 후 사위의 변화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