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 아동의 이중언어 사용능력(한국어, 모국어)이 적응유연성과 문화정체감 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국인 아버지와 외국인 어머니로 이루어진 다문화 가정의 자녀 중 초등학생 133명을 대상으로 적응유연성 과 문화정체감에 관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다. 주요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출신국의 언어가 비국제어보다 국제어에서 다문화 아동의 모국어 사 용능력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어 사용능력은 어머니의 출신국의 언어에 따른 영향이 없었다. 둘째, 한국어 사용능력은 적응유연성에 정적인 영향을 보였고, 모국어 사용능력과 어머니의 출신국은 적응유연성에 영향이 없었다. 셋째, 모국어 사용능력은 한국 문화정체감 에 정적인 영향을 보였고, 한국어 사용능력과 어머니의 출신국은 한국 문화정체감에 영향이 없었다. 넷째, 한국어 사용능력은 모국 문화정체감에 정적인 영향을 보였고, 모국어 사 용능력은 모국 문화정체감에 부적인 영향을 보였으며, 어머니의 출신국은 모국 문화정체감 에 영향이 없었다. 결론적으로, 다문화 아동의 한국어 사용능력이 우선적으로 뒷받침 되어 야 이중언어 사용능력을 통한 적응유연성과 문화정체감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다문화 아동의 이중 문화정체감을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적 응유연성의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이중언어 교육을 마련하는데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bilingual competence(Korean & mother tongue) of multicultural children, which impact on resilience and cultural identity of them.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33 elementary school stud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consisted of a Korean father and a foreign mother living in Seoul. The main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according to the mother tongue of foreign mother’s country, it was found that the ability to use international language of multicultural children was higher than that of non-international language, but there i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Korean competence of multicultural children. Second, it was found that Korean competence had a positive effect on resilience, but mother tongue competence and foreign mother’s country had no effect on resilience. Third, it was found that mother tongue competence had a positive effect on Korean cultural identity, but Korean competence and foreign mother’s country had no effect on Korean cultural identity. Fourth, it was found that Korean competence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identity with mother’s culture, but mother tongue competence had a negative effect on the identity with mother’s culture. Finally, foreign mother’s country had no effect on the identity with mother’s culture. In conclusion, it was confirmed that multicultural children should be equipped with Korean competence, which can have a positive impact on resilience and cultural ident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