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서 저수태 발생율은 5∼35%로 지역, 조사방법 및 연구자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보고 되고 있다(Purohit, 2008). 저수태의 원인으로서는 비정상적인 번식기관, 자궁 내 감염, 호 르몬 이상, 사양관리 부적합, 복합적 요인 등이 관여하고 있는데(Singh 등, 2008), 이 중에 서도 자궁 내 감염의 요인이 2.4∼20.0%로 비교적 높게 보고되고 있다(Rao, 1981). 자궁질 환을 가진 대부분의 암소들은 황체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무발정형태로 나타나게 되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호르몬 투여방법을 포함하여 PGF2α나 estradiol의 투 여 그리고 항생물질이나 povidone-iodine(PVP-I)의 자궁 내 주입과 같은 많은 치료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호르몬 잔류, 항생제 내성균 및 처리 중단시기 등의 문제점들을 가 지고 있다. PVP-I는 처리 중단시기가 필요하지 않고, 과도한 투여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유로 전이되지 않으며, 구입이 쉽고, 저렴하며, 투여하기가 용이하다는 실용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고무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Rayos 등, 2002). 또한 자궁내막의 환 경을 개선하고, 암소의 자궁수촉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PGF2α를 생산하는 역할이 빨리 회 복된다(Ahmed와 Elsheikh, 2014). 그러나 PVP-I는 농도가 중요한데, 농도가 너무 높으면 자궁벽을 자극할 수 있고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는 반면에, 농도가 너무 약하면 효과가 나 타나지 않거나, 어떤 유형의 미생물이 제거되는 대신에 다른 기회적 미생물이 점유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할 수가 있다(Rayos 등, 2002). 자궁내막염을 가진 암소의 경우에는 자 궁 내에 존재하는 화농과 유기물의 잔재가 PVP-I 용액의 살균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으나(Nakao 등, 1988),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1% 및 2% PVP-I 용액이 번식효율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보고하였다(Mido 등, 2016; Ahmed와 Nour, 2015; Ahmed 등, 2013; Knutti 등, 2000; Edwell 등, 2000; Rayos 등, 2002; Koujanz 등, 1996). 본 연구에서는 2% PVP-I 용액을 저수태우의 자궁 내에 주입하여, 발정발현 및 수 태율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저수태우에 2% PVP-I 용액을 50mL 자궁 내에 주입하여 자연발정 비율, 유기발정(PGF2α)에 의한 발정발현율, 자연 및 유기발정에 의한 수태율, 황체중기 및 황체중기 이외의 단계에 따른 자연발정 발현율을 조사하였다. PVP-I 처리 후 자연발정 비율은 27.3%(3/11두)였고, 유기발정에 의한 발정발현율은 87.5%(7/8두)였으며, 자연 및 유기발정에 의한 수태율은 63.6%(7/11두)였다. 황체중기(발정 주기 5∼10일) PVP-I 처리에 따른 자연발정 발현율은 60%(3/5두)였고, 황체중기 이외에 PVP-I 용액을 처리한 경우의 자연발정 발현율은 0%(0/6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