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단위 동물을 가진 초식동물로 반추 동물과는 달리 한 번에 다량의 농후사료를 섭취할 경우 질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산통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전체 말의 약 4% 에서 발생하며 폐사율이 28%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Mary 등, 1997). 말의 안정 적인 번식을 위해서는 에너지 함량이 높은 농후사료 공급 비율을 증가시킨 사양 프로그 램의 개발이 필요하므로 본 연구는 번식마의 소화 생리를 고려한 사료 급여 방법 구명하 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공시축은 제주산마 14두를 공시하여 체중의 1.5%, 2%, 2.5%의 농 후사료를 일일 2회에 나누어 급여하였고 건초는 자유채식으로 8주간 급여하여 그에 따른 체중 변화와 분 pH, D-dimer, 피브리노겐 등을 조사하였다. 총 증체량은 1.5%, 2%, 2.5% 에서 각각 21.6±13.4kg, 28±20.6kg, 42.6±15.2kg였고, 일일 증체량은 각각 0.4±0.25kg, 0.52±0.38kg, 0.8±0.28kg이었다. 분 pH는 시험 개시 후 8주째에 1.5%, 2%, 2.5% 급여구에 서 각각 5.93±0.29, 5.94±0.18 및 5.87±0.21로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혈액 내 피브리노겐 수치는 1.5%, 2%, 2.5% 급여구에서 각각 238±20.2g/dl, 222±26.8g/dl 및 222±20.7g/dl로 정상 수준을 보였다. D-dimer 수치는 1.5%, 2% 급여구는 모두 정상수치 를 나타냈으나 2.5% 급여구에서는 60%에서 정상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났다. 시험 개시 후 8주까지 모든 처리구에서 임상적으로 산통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임상적으로 산통이 나타나진 않았으나 2.5% 급여구에서 D-dimer 수치가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