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관계를 분석하여 지역 고유의 재래종 인삼의 특성을 구명함과 동시에 신품종 육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주요 인삼 재배 지역에서 수집한 재래종 중 작물학적 특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된 풍기 및 경북 지역 수집종 21점과 금산지역 수집종 29점 등 총 58점을 시험재료로 사용하였다. 수집 재래종의 형태적 특성은 UPOV 조사 기준에 따라 경수, 엽병수, 경색, 엽병색, 엽형, 주름새 그리고 거치형 등을 조사하 였으며, RAPD marker를 이용 DNA 수준에서 인삼 수집 개체들의 유전적인 유연관계를 분석하였다. 경수는 1개에서 4개 범위로 경수가 1~2개인 것이 전체의 81.2%로 나타났으며, 경수가 5개인 것은 없었다. 장엽수는 3엽에서 6엽 범위로 5엽인 것이 55.6%였고, 4엽인 것은 25.9%로 나타났으며, 6엽인 것은 6.7%로 나타났다. 경색은 자색계열이 전체의 81.5% 였다. 71개의 polymorphic band를 이용 UPGMA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크게 금산지역 수집종과 풍기지역 수집종으로 구분되었고, 4개의 소그룹으로 분류되었는데 풍기 수집종인 01-9, 01-35, 01-44는 금산지역으로 grouping되어진 반면, 금산지역 수집종 332001, 332002, 332003은 풍기지역으로 grouping되었다. 금산지역 수집종은 65~86%로 변이가 심한 반면, 풍기지역 수집종은 73~95%사이로 금산 수집 종의 혼계 정도가 더 심하였다. 특히 형태적 특성 면에서 두 지역간에 경수는 1~2개로 차이가 없었으나 장엽 수, 경색, 엽병색, 소엽의 모양 등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