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기농업 재배지에서 주로 이용되는 녹비작물의 Allelochemical 특성을 조사하여 생물적 제어 수단으로 서의 실용화 가능성을 구명하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토양 이화학적 특성은 시험 후 녹비 처리된 토양의 총 질소함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토양 무기태질소의 함량은 무피복구, 헤어리베치처리구 및 헤어리베 치+호밀 처리구는 비료 시비 및 녹비환원과 동시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녹비환원 후 30일 경에 최대에 도달하 였으며, 헤어리베치의 투입량이 많을수록 무기화되는 질소의 양이 많아졌다. 토양 탄수화물은 시험 전에 가장 높았으며, 시간의 경과와 함께 서서히 감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토양 미생물탄소 및 미생물질소의 양은 조사 기간 동안 녹비환원구가 무피복구에 비해 높았다. 토양 총 페놀화합물은 헤어리베치, 호밀, 헤어리베치+호밀 (1:1)은 환원 후 10일에 최대로 증가하였고, 헤어리베치+호밀(1:3, 3:1)은 환원 후 30일에 최대로 증가하였다. 토양 부식산은 무피복구와 녹비 처리구에서 처리 전에 비하여 처리 후에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녹비 작물 환원에 의한 부식산 증가효과는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비환원 후 85일에 잡초발생량은 광엽초종의 경우 헤어리베치+호밀(1:3)>헤어리베치>호밀>헤어리베치(1:1)>헤어리베치(3:1)>무피복 순이었고, 단자엽초 종은 헤어리베치+호밀(3:1)>무피복>헤어리베치>호밀>헤어리베치+호밀(1:3)>헤어리베치+호밀(1:1)순으로 나 타났다. 녹비작물의 환원은 잡초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초에 의한 질소 탈취율의 결과 무피복구 는 65.9kg/ha의 질소를 잡초가 탈취하였으나, 녹비환원구는 무피복구의 50%미만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