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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내전에 대한 예이츠와 히니의 반응 KCI 등재

The Reaction of Yeats and Heaney to the Irish Civil War

  • 언어ENG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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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Yeats Journal of Korea (한국 예이츠 저널)
한국예이츠학회 (The Yeats Society of Korea)
초록

예이츠는 1920대의 내전을, 히니는 1968년부터 98년까지의 북아일랜드 사태라는 혼돈의 시대를 경험했다. 이 논문은 이 두 시인의 이 같은 내전에 대한 반 응을 그들의 시를 통해 고찰함을 목적으로 한다. 내전에 대한 예이츠의 반응을 구체적 으로 살펴보면 그는 처음부터 그의 영적 기질과 앵글로 아이리시라는 사회적 정체성에 따라 이룰 수 없는 사랑이나 이상적 과거라는 영적인 유토피아로 도피하려 했고, 아일랜드 공화국 탄생의 밑거름이었던 부활절 봉기에 대해서도 애매한 찬사를 보냈으 며, 내전에 대해서는 환멸과 의도적 회피를 나타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후 기 시에서는 낭만적 아일랜드를 옹호하는 앵글로 아이리시의 귀족적인 어조를 찾아낼 수 있었다. 한편 히니의 경우에는 가톨릭 차별에 대해 온건한 저항을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북아일랜드 사태의 근원을 찾아내려함과 동시에 화해적인 전략을 추구함 으로써.객관적으로 반응하려 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예이츠와 히니는 이 같이 해결할 수 없는 내전 상황에서 소수파 예술가이기 때문에 내적 망명인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Yeats suffered the Irish Civil War in the 1920s while Heaney experienced the turbulent period of Northern Troubles in the period from 1968 to 1998.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how Yeats and Heaney reacted to these internal wars in their poems. To be specific about Yeats’s reaction to the political turmoil, we can find that his spiritual and artistic disposition made him escape into the spiritual utopia, including unrequited love and the ideal past. And his Anglo-Irish background made him praise the Easter Rising in a rather ambiguous way and he was even disillusioned with the political turbulence. Meanwhile we can hear his haughty voice as an Anglo-Irish in his later period. Meanwhile, Heaney reacted to the Northern Troubles in a resistant but moderate way. And he seemed to try to access the ethnic and religious discrimination in a more objective way by investigating the root of conflict as well as some reconciliative strategies for the sectarian problems. What Yeats has in common with Heaney is that, belonging to the minority facing the insoluble war, they could not but be inner emigrés.

저자
  • Sung Sook Hong(Cheongju University) | 홍성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