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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부산물의 활용을 위한 영양 및 효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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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Korean Society for Food Engineering)
초록

전국적으로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연간 10만톤 이상의 떫은 감이 감말랭이, 곶감, 반건시로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과 정에서 감 껍질, 꼭지, 씨 등 감 생산량의 20% 수준의 부산물이 발생하고 있다. 상품 가치가 떨어진 감과 부산물은 폐 기과정에서 초산 발효로 인해 악취를 풍기고, 토양을 산성화 시키는 등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매년 감 생산 량의 증가에 따라 부산물 역시 증가하고 있으나 적절한 산업적 활용도를 찾지 못하고 있어 감 부산물 자원의 고부가 가치화 방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감 껍질과 꼭지, 잎 추출물의 건강 증진 효과를 평가하였다. 감 부산물 추출액은 시료 의 10배량의 추출용매(70% 에탄올, 물)을 첨가하여 교반 후 원심분리하여 상등액을 회수하고, 감압농축하여 동결건조 한 후 분석하였다. 추출수율은 과육이 포함되어 있는 감 껍질이 49.23%로 가장 높았으며, 꼭지와 잎은 섬유소 함유량 이 높아 상대적으로 낮은 25.29%, 19.91%의 수율을 나타내었다. 부산물 추출물의 총 폴리페놀 분석 결과 잎 추출물이 141.72 mg/g으로 가장 높은 폴리페놀 함량을 보여주었다. 항산화력 측정 결과 감 잎 추출물이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 여주었다. RC50은 175.71 μg/mL(ABTs), 180.90 μg/mL(DPPH)으로 우수한 활성을 나타내었다. 소화효소 저해 효과는 잎 추출물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잎 추출물은 71.35%의 -amylase 억제, 55.15%의 Lipase 억제, 34.79% 의 -glucosidase억제 효과를 나타내었다. 부산물 추출물의 항균 효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미백 효능 평가 결 과 감 부산물 추출물의melanin 함량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가장 우수한 꼭지 추출물의 경우 200 μg/mL 농도에 서 melanin 함량이 50% 이상 감소하여 대조구 arbutin 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여주었다. 식품산업에 있어 식품 안전과 함께 건강 증진 효과에 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으며, 비만, 당뇨, 지질대사 관련 대사성 질환, 주름개선 및 미백 관련 피부미용 효능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본적인 감 가공 부산물의 건강 기능적 특성 연구를 진행하 였고, 현재 전량 폐기되고 있는 감 부산물이 다양한 영양 및 효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 대로 기능적 특성을 구체화하여 감 부산물의 산업적 활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이승환(경일대학교 식품산업융합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