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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종교개혁적인가?: 신학적 관점을 통해 본 루터의 종교개혁과 한국교회 KCI 등재

What is Protestant Reformationism? : Luther’s Reformation through a Theological Viewpoint and the Korean Church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25460
  • DOIhttps://doi.org/10.22254/kchs.2017.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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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敎會史學會誌 (한국교회사학회지)
한국교회사학회 (The Church History Society in Korea)
초록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이다. 독일의 루터10년 프로젝트처럼, 한국교회 역시 많은 학술 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종교 개혁 내지는 루터 신학의 세계적인 의미를 찾을 것이다. 본 논문은 루터의 신학에서 “무엇이 종교개혁적인가?”를 다루었다. 관점에 따라서 루터 신학 의 핵심은 다르게 선택될 수도 있다. 필자는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염 두에 두었고, 그 결과 루터 신학의 바른 이해와 적용을 위해 ‘이신칭의’, ‘십자가 신학’, ‘만인제사장직’을 선택하여 논했다. 칭의의 조건은 그리스 도를 믿는 믿음이다. 그렇지만 칭의는 종결이 아닌 온전한 그리스도인을 향한 시작이다. 신자의 거룩한 삶이 칭의와 더불어 시작되고, 이 세상에서 생을 다하기까지 함께 간다. 그것이 무엇이건 인간이 할 일이 있다면, 칭의 이후의 일이며, 칭의 이후의 일이 역으로 칭의에 영향을 줄 수 없다. 즉 칭 의를 위해 인간이 할 일은 없지만, 거룩한 삶은 칭의와 더불어 가는 것이 다. 십자가 신학은 하나의 일하심의 한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인식한다. 이것은 가시적인 것 혹은 외적인 권위와 규모 를 통해 신을 파악하려했던 중세교회의 영광의 신학 내지는 스콜라신학을 거부한다. 물질주의에 대한 한국교회의 의존성, 기복 및 개교회 지상주의 는 중세교회의 영광의 신학과 다를 바가 없다. 만인제사장직은 세례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적 평등의 선언이자, 직업 활동 을 통한 소명의 성취를 요구한다. 한국교회 역시 성직자와 평신도라는 이 분법적 틀을 희석시켜야 하며, 동시에 교회 밖 직장과 사회에서 직업 소명, 즉 제사장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자랑스런 유산을 물려받은 프로테스탄트의 후예이다. 마르틴 루터의 이신칭의, 십자가 신학, 만인제사장직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여 교회의 교회됨을 회복하는 분 기점으로 삼아야 한다.

2017 marks the 500th anniversary of the Protestant Reformation. Just like the 10 Year Luther-Project in Germany, the Korean Church also has planned many scholastic symposiums, through which a world-wide meaning of Lutheran theology is hopefully discovered. This essay dealt with the question of what is Protestant Reformationism? Depending on the viewpoint Luther's important theological elements may be chosen differently. I had in mind the reformation and renewal of the Korean Church, and as a result debated justification by faith, theologia crucis and every layman as priest. The condition for justification is the faith in Christ. Justification is realized the moment one believes God's love achieved through Christ. There is nothing that man can do for justification. The only condition necessary is to believe. There is no demand for other good works. Good works are rather fruits of justification. The theology of the cross is one way to know God's work through the suffering of Christ on the Cross, and it rejects the futile efforts of the theology of glory pursued by the Scholastic Theology to figure God out in the middle ages. Every layman as the priest speaks of every baptized Christian as a child of God; it denotes that there is no need for another intermediary between God and man. Christians are all called priests before God. This was sufficient to break down the structure of the medieval church. The Korean Church also needs to accept and apply the real meaning of the Protestant Reformation by emphasizing more the proud inheritance of justification by faith, theologia crucis and every lay person as a priest.

저자
  • 정병식(서울신학대학교) | Chung, Byung-S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