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검사의 이상소견을 주소로 내원한 46세 여자 환자가 다발성 간 전이를 동반한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진단되었다. 표적치료제를 투여하였으며 두 차례의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시행한 뒤 유문보존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종양의 수술적 절제와 병리검사를 시행한 결과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grade 2로 확인되었다. 수술 이후 4차례의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하였다. 1년 후 진행한 추적관찰 결과 간의 양쪽 엽에 전이된 종양의 크기가 증가한 것이 확인되어 복강경을 통한 좌외측구역절제술을 시행하였다. 2년 6개월 경과한 후 추적관찰을 진행한 결과 간 전이가 재발하여 7번째 간동맥 화학색전술을 시행하였고, 현재까지 추가적인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장기 생존 중이다. 본 증례를 통해 다발성 간 전이가 동반된 췌장내분비종양 환자애서 간동맥화학색전술, 원발 부위의 절제, 전이 부위 제거 및 분자표적치료 등을 환자의 상태에 맞게 복합적으로 적용시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간 전이를 동반한 췌장내분비종양 환자의 경우 다양한 치료방법을 적극적으로 적용시켜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사료된다.
A 46-year-old female with abnormal radiologic finding was diagnosed with pancreatic neuroendocrine tumor and multiple hepatic metastasis. Molecular targeted therapy (everolimus) and two times of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s (TACE) were performed before pylorus-preserving pancreaticoduodenectomy (PPPD). After 2nd TACE and PPPD, grade 2 pancreatic neuroendocrine tumor was pathologically confirmed. Four times of additional TACE was done. After size increase of several probable hepatic metastasis in the both lobes of liver, laparoscopic left lateral sectionectomy of liver was performed. After two and half years of left lateral sectionectomy, 7th TACE was performed and the patients have survived without further disease progression. This case suggests that patients with pancreatic neuroendocrine tumor and hepatic metastasis can be treated by TACE, primary tumor resection, surgery for liver metastasis and molecular targeted therapy. Therefore, aggressive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need to be considered for long term survival of patients with pancreatic neuroendocrine tumor with hepatic metasta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