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ther’s Devices for Sanctification: His Correction against Distortion of Reformation Message by Protestant Churches in Korea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중세 가톨릭교회의 인간중심적 구원론에 반 대해 신중심적 구원론을 제시했다. 그 결과 루터 신학은 인간의 전적타락 과 노예의지(인간론), 하나님의 자기 충족성과 예정(신론), 그리스도의 의 의 전가를 통한 칭의와 성화(기독론), 성령의 계시에 의한 영적 시련과 위 로(성령론), 행함 없이 믿음으로만 얻는 구원(구원론), 구원에 토대를 둔 소 명의 삶(기독교 윤리) 등 신학의 제반 주제에서 구원의 원인과 공로를 오 직 하나님께 돌리는 일관성을 나타냈다. 동시에 루터는 신중심적 신학이 인간의 책임성 약화를 초래하는 것을 방 지하고자 신자의 거룩한 삶을 위한 자극과 동력이 되는 성화의 장치를 종 교개혁 신학 체계 안에 마련했다. 즉,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는 신앙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사랑, 순종을 일으키며,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를 통 한 구원은 그리스도의 법에 대한 자발적 성취로, 성령의 은혜는 칭의에 대 한 깨달음 뿐만 아니라 실제적 변화로서 성화로, 또 구원의 믿음은 행함의 열매로, 영적 구원은 세상에서 소명을 다하는 삶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많은 한국 개신교인이 믿음과 행위 사이, 피안적 천국과 이 땅 사이의 이원론에 빠지게 된 것은, 그들이 루터의 신중심적 신학을 받아 들이면서도 그가 강조한 성화의 장치는 소홀히 다루었기 때문으로 분석한 다. 이 점에서 루터의 성화의 장치에 대한 주의깊은 이해와 수용은 한국 개신교의 도덕성과 영성, 사회적 책임성 제고의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Against the human-centred religion of the Roman Catholicism, the Reformer Martin Luther represented a theocentric theology. His theology has consistency in ascribing all causes and merits of salvation to God, in all subjects such as God’s all-sufficiency and His absolute freedom, justification and sanctification by imputation of Christ’s righteousness, spiritual trials and comfort by the Holy Spirit, salvation by faith without good works, and earthly life and occupations as Christian vocation. At the same time, lest his theocentric theology weaken believers’ responsibility toward God’s grace, Luther prepared theological devices for believers’ sanctification in his theology, teaching that God’s sovereign grace produces fear, love and obedience toward God; salvation by imputation of Christ’s righteousness makes belivers fulfill Christ’s law voluntarily; the Holy Spirt leads believers not only to faith in Christ but also to holy life; saving faith produces good works; spiritual salvation helps belivers to live according to their Christian vocation in this world. This article analyzes that dichotomies between faith and works, and between the kingdom of heaven and this world in the Korean protestants’ thought have partly been caused by that they accepted Luther’s theocentric theology, but disregarded his theological devices for sanctification. In that sense, a proper and balanced understanding of Luther’s theology, especially of his theological devices for sanctification will help enhance a spirituality, morality and social responsibility of the Korean protestant belie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