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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도입을 통한 다학제간 연구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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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학회 (Korean Society of Road Engineers)
초록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실험시설」은 실차 도로주행 실험이 불가능한 도로교통 환경에 대해 가상현실 기법을 이용하여 실제 운전상황을 모의하는 가상주행 실험시설에 해당된다. 해당 실험시설은 실시간 차량동역학 시뮬레이션 시스템(Real-Time Simulation System), 운동 시스템(Motion system), 3차원 영상 생성 및 시현 시스템(Image Generation and Display System), 음향 생성 및 시현 시스템(Sound System)을 상호 연계시켜 통합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전자가 가상주행을 하는 동안 휠 조작, 엑셀레이터, 브레이크 페달 조작에 따른 자동차의 물리적 운동을 실시간 계측·분석하고, 그 결과를 영상, 운동 및 음향 큐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함으로써 시뮬레이터에 탑승한 운전자가 실제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첨단 도로교통 연구 장비이다. 도로주행 시뮬레이터의 활용 예상 분야는 첫째, 개통 전·후 도로의 종합적 설계검토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도로의 서비스 상태를 개통 전과 후로 구분하고, 해당 시점의 다양한 요소를 반영하여 운전자 측면의 교통안전 및 설계 적정성 검토 분야에 활용한다. 둘째, 운영단계에서의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에 대한 대책수립 및 평가에 본 실험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운영 조건별 특성을 반영한 교통안전 수준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정량화 하여 개선대책의 효과를 사전에 검토, 개선방안 수립의 과학화를 유도한다. 셋째,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연구개발 및 평가체계 수립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이종산업(자동차, ITS, 군수, 가상훈련, 디지털콘텐츠 등) 융복합 실험시설로 활용을 기대 할 수 있다.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활용하여 교통안전성 제고 측면에서 교통안전시설 표준화 수립 및 개정 시에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교통안전시설의 설치위치, 설치간격, 설치높이 등에 관한 기준을 많이 지키지 않아 설치의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구간에는 안전시설 설치가 과다하게 되어있으며, 운전자에게 혼란을 초래하여 비효율적 운영 및 유지/관리 한계 상태이다. 스마트톨링 시대를 대비하여 새로이 개발되는 시스템 및 장치에 맞게 교통안전시설 표준안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활용도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보행자 친화형 휴게소 광장부 표준안 수립,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제공 표출방식 수립, 고령운전자 맞춤형 교통안전시설 설치기준 재정립, 최적 교통정온화 기법 수립,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노면 패턴 도색 디자인 개발, 장대터널/지하고속도로 운전자 주의환기시설 표준 디자인 개발 등에 장비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박제진(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수석연구원)
  • 김덕녕(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선임연구원)
  • 박용진(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과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