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해외직접투자이론은 수없이 많은 갈래로 발전되어 왔으며, 더닝(Dunning, 1981)은 절충이론, 러그만(Rugman, 1981)은 내부화이론 등으로 기존이론들을 통합하려고 하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어떤 이론도 첫째, 개도국 다국적기업의 대선전진국투자 둘째, 재투자 및 투자철수 셋째, 대세계경제의 복지효과 등을 포괄적으로 설명해 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본 연구에서는 기존해외직접투자이론의 요체가 소유우위에 있다고 보고 단지 우위요인들을 나열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요인이 해외직접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결정요인인지 를 찾아내고자 한다. 또한 본고는 내부화요인을 투입 생산요소의 잉여요소(예: 잉여자본), 투자대상국의 입지요인을 부족요인(예 :부족노동)으로 정의하고 이에 따라 다국적기업은 최적수준이 될 때까지 이들 두 요인의 불균형분을 조정할 것이라는 논지에 입각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 가장 중요한 독립변수는 `불완전이용`(underutilized) 자본집약도`라는 것을 찾아냈으며 특히 기술이 표준화된 산업의 경우에는 이 요인이 유일하면서 가장 유의적인 설명변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미국 다국적기업에 의한 해외직접투자뿐 아니라 일본이나 개도국의 해외직접투자의 설명에도 유효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