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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바줄기칩을 활용한 느타리 병재배용 배지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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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버섯학회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초록

버섯은 종류에 따라 재배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양송이, 느타리 등 균상재배; 팽이버섯, 큰느타리, 느타리 등 병재배; 표고, 영지버섯 등 원목재배로 크게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 버섯재배는 균상재배 위주에서 1990년대 이후 병재배가 시작되었으며, 병재배도 90년대 말까지 3,000병/일 정도의 소규모에서 2000년 이후부터 2~10 만병/일 정도로 대규모 농장들이 설립되었다. 버섯 병재배 초기의 소규모에서는 배지 재료로써 톱밥, 미강 등 국내 부존자원을 활용하였다. 이후 대규모로 전환되면서 국내의 부산물 자원만으로는 안정적인 대량 공급이 어려워 콘코브, 비트펄프, 면실피, 면실박 등 다양한 재료들을 수입에 의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배지재 료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에서도 버섯 재배면적이 급증하면서 중국산 수입 재료의 가격이 3~5년 사이에 크게 올라서 수입국의 다변화는 물론 새로운 배지 자원을 필요로 하는 실정이다. 카사바(Cassava, 학명: Manihot esculenta)는 아메리카 열대지역이 원산지로 브라질, 베트남 등 열대지방의 재배작물이다. 카사바는 수확기에 도달하면 잎과 잎자루가 떨어지고 지상부에는 줄기만 남는다. 카사바는 뿌리 부분을 식용으로 하는데, 지하 부의 뿌리는 카사바 가루, 빵, 타피오카 등을 만들며 알코올음료로 활용하기도 한다. 카사바줄기는 뿌리를 수 확할 때 산출되는 지상부의 부산물로서 땔감이나 울타리용 이외에는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어 새로운 활용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의 카사바 재배면적은 약 50만ha 정도이며, 카사바줄기는 ha당 10톤(건조) 정도를 추정하여 땔감 등으로 약 40%가 활용된다고 하며 나머지는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카사바의 주요 생산국에서 부산물로서 활용도가 낮은 카사바줄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하여 버섯 배지재료로써 톱밥의 부족분과 고가 수입품인 비트펄프, 면실피, 면실박 등에 대한 대체효과 및 이러한 수입 재료들의 가격인하 유 도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버섯 배지재료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버섯 재배 급증에 따른 가격상승과 안정적 인 수입물량 확보에 대한 애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저자
  • 정종천(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
  • 이찬중(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
  • 손영득(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버섯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