池內敏 『竹島-もうひとつの日韓関係史』
표제에 쓴 책은 이케우치 사토시(池内敏)가 4년 전에 발간한 논문집 『다케시마 문제란 무엇인가』(‘앞의 책’으로 약칭)를 발전시키고 동시에 일반인을 위해 알기 쉽게 쓴 것이다. 새 논고로서 한·일 양국이 각각 발행한 팸플릿에 대한 비판, “근대 일본의 해도와 수로지”, 1950년대 한·일 양국 간 영유권 논쟁, “고유 영토”론 등이 추가되었다.
이번 책은 ‘앞의 책’과 마찬가지로 근대 전기까지 한·일 양국은 어느 쪽도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확립한 일이 없다고 주장한다. 일본의 경우, 겐로쿠(元禄) 다케시마(竹島)일건, 덴포(天保) 다케시마일건, 메이지 태정관(太政官) 지령에 의해 독도 영유권을 포기했다고 한다. 이 논증은 중앙과 지방을 막론하고 폭넓은 사료를 바탕으로 전개되었다.
한편 이케우치의 조선 사료 분석은 기무라 간(木村幹)이 지적한 바와 같이, 일본 사료의 분석에 비하면 큰 낙차가 있으며 문제가 많다. 특히 관찬서 『춘관지』의 분석은 내용의 이해 뿐만 아니라 그가 중시하는 문헌사학의 관점에서도 의문이다.
또한 이케우치는 이번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등 현대사를 다루었다. ‘앞의 책’에 대해 기무라는 선행연구의 검토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는데, 이런 비판이 이번 저서에서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듯하다. 특히 영미 공동 초안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같으며, 따라서 이에 근거하여 도출된 결론은 의문이다.
表題に記した本は, 池内敏が4年前に発刊した論文集 竹島問題とは何か(前書と称 す)を発展させ, かつ一般向けにわかりやすく書いたものである。 新しい論考として日韓両国がそれぞれ発行したパンフレットへの批判, 「近代日本の海図と水路誌」, 1950年代 の日韓両国間の領有権論争, 「固有の領土」論などが追加された。
今回の本は前書同様, 近代前期までは日韓両国ともに独島の領有権を確立したことが ないと主張する。 日本の場合,元禄竹島一件, 天保竹島一件, 明治太政官指令によって日 本は独島の領有を放棄したという。 この論証は中央· 地方を問わず幅広い史料にもとづ いて展開された。
一方, 朝鮮史料の分析は木村幹が指摘したように日本史料のそれに比べると大きな落 差があり, 問題が多い。 中でも官撰書 春官志の分析は内容の理解のみならず, 池内が重視する文献史学のうえからも疑問である。
また, 池内は今回もリスクをおかしてサンフランシスコ講和条約など現代史も扱った。 前書に対して木村幹が先行研究の検討が不充分であると指摘したが, その批判は今回の 著書に充分生かされなかったようである。 特に米英共同草案に対しては誤解しているよう であり, それにもとづいて導き出された結論は疑問で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