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간헐성외사시를 갖는 환자들의 평가 및 처치에서 망막대응 상태 구분의 필요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안질환이 없고 교정시력이 20/20 이상인 기본형 외사위를 갖는 40세 미만의 성인 남녀 35명을 대상으로 대약시경을 이용하여 자각적 사시각과타각적사시각, 이상각을 측정하여 망막대응 상태를 확인하였고, 실제융합성 움직임을 이용하여 프리즘 자극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였다. 사위를 교정하기 전과 타각적사시각과 자각적 사시각으로 교정한 후의 입체시 변화를 대응상태 유형별로 비교하였고, 평가 방법은 프리즈비입체시와 색입체시를 이용하였다.
결과: 망막대응 유형별로 타각적사시각과 자각적 사시각을 비교한 결과 안위이상 정도와 망막대응의 유형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115, p=0.137).망막대응 유형별로 양안개방 상태의 안위(arm=0)는 모두 자각적 사시각과 관련하여 높은 상관성을 보였고(HARC:r=0.89, U A R C : r = 0 . 9 2 ) ,초기잔상위치는타각적사시각과높은상관성을보였다 ( N R C : r = 0 . 8 9 , HARC:r=0.99, UARC:r=0.92). 실제융합성 움직임이 멈추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상 각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5). 각 대응상태에서 사위의 교정 전 입체시는 자각적 사시각과 관련 있었다(r=0.54,p<.05). 또한 부조화이상망막대응은 타각적 사시각과 자각적 사시각을 이용한 교정에서 모두 높은 상관성의 입체시 향상도를 보였다(r= 0.87, p<.05),(r=0.84, p<.05). 그러나 각각의 변화량 간의 차이 비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168, 0.334).
결론: 간헐성외사시 환자들에서 편위량에 대한 감각적인 적응정도는 이상각의 크기와 관련 되고, 정상망막대응 보다 이상망막대응이 더 좋은 감각적인 적응상태라고 생각하였다. 치료의 예후 또한 부조화이상망막대응에서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따라서 이상각을 포함한 망막대응 상태의 구분이 외사시 환자들의 정확한 평가 및 처치에 대한 결과 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