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사진굴절검사기로 측정한 굴절력을 자각적 굴절검사와 비교함으로써 본 기구의 유용성과 함께 측정치의 신뢰성도 검증하고자 하였다.
방법: 성인 103명 206안을 대상으로 VS100과 자각적 굴절검사로 측정된 굴절이상을 각 성분별로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구면굴절이상 평균은 VS100의 경우 –1.04±1.97 D, 자각적 굴절검사는 –1.34±2.18 D이었다. 평균의 차이가 0.30±1.26 D로 VS100이 자각적 굴절검사에 비해 플러스 방향으로 측정되었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원주굴절이상의 평균은 VS100 이 –0.86±0.69 D, 자각적굴절검사의 평균은 -0.75±0.71 D이며 평균의 차이가 -0.11±0.61 D로 VS100이 자각적 굴절검사에 비해 마이너스 방향으로 측정되었고, 통계적 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8). 검사값을 power vector성분인 M, J0, J45 성분으로 분석한 결과 M의 평균값은 VS100이 -1.47±1.97 D, 자각적 굴절검사가 -1.72±2.24 D이 고 평균의 차이가 0.24±1.24 D이며, J0의 평균값은 VS100이 -1.07±2.02 D, 자각적 굴절 검사가 -1.40±2.02 D이고 평균의 차이가 0.32±1.34 D이었으며, J45의 평균값은 VS100이 -1.02±2.06 D, 자각적 굴절검사가 -1.34±2.22 D이며 평균값의 차이가 0.32±1.35 D로 나타났다. power vector 성분 모두 플러스 방향으로 측정되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5, 0.001, 0.001).
결론: 사진굴절검사기의 굴절력이 플러스 방향으로 측정되었으나 이는 조절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그 차이값이 임상적인 관점에서 작다고 판단된다. VS100의 민감 도는 87.7%, 특이도는 75.9%로 굴절이상도 측정에 유용하며 자각적 굴절검사와 높은 상관 관계를 나타내었다. 사진굴절검사기는 양안이 개방되어 자연시 상태로 짧은 시간에 큰 오차 없이 굴절이상을 측정할 수 있어 자각적 굴절검사의 예비검사로 사용가능한 검사기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