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얼굴을 고정시키는 고정 장치와 각도기를 이용하여 주시방향과 주시각도에 따라 사위도의 변화 여부의 상관성을 조사하였다.
방법: 20~30대 남여 30명을 대상으로 머리 고정 장치를 이용,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마독스 로드와 시표를 이용해 정면을 바라볼 때의 사위량과 왼쪽과 오른쪽으로 각각 20°와 40° 방향을 바라볼 때 사위량이 변화를 3회 반복 측정하였다.
결과: 정면을 바라볼 때의 사위량에 비해 좌․우로 20°와 40°로 각이 증가할수록 사위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또한 주시방향이 왼쪽과 오른쪽일 때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사위검사 시 주시 방향과 각도에 따라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처방 값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 려하여야 한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결론: 양안시 평가에 있어 기본이 되는 사위 검사는 얼굴을 포롭터에 수평이 되도록 하지 않으면 프리즘 효과 때문에 비점수차가 발생하여 부정확한 값이 얻어질 수 있다. 사위 검사 시 수평 주시방향과 주시각도에 따라 정면에서 측면으로 갈수록 값이 감소하였으며, 왼쪽과 오른쪽으로 돌릴 때도 감소량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코 쪽의 시야가 상대적으로 좁고, 외안근의 작용 방향의 제한성에 기인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사위 검사 시 바른 자세로 검사를 실시해야 하고, 검사자도 이를 숙지하여 사위 변화 값을 최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