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젊은층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계단 상하행시 하지근군의 근전도(EMG; Electromyogram)를 측정하여 발휘근육부위와 근피로 정도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근전도 amplitude 분석을 실시하여, 비교하였다. 피험자는 젊은층과 고령층 각각 20명이었으며, 하지근 8부위(전경골근, 내측광근, 외측광근, 대퇴직근, 반건양근, 대퇴이두근, 내비복근, 외비복근)에 전극을 부착하여 계단 상하행 전후의 근전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젊은층은 계단 상하 보행 후 모든 측정 부위의 근전도 amplitude가 커졌으며, 고령층도 전경골근과 대퇴직근을 제외한 근육 6부위에서 근전도 amplitude가 커졌다. 또한 젊은층과 고령층의 amplitude 분석 값을 비교해 보면, 대퇴이두근과 내비복근을 제외한 모든 근육부위에서, 젊은층의 amplitude 값이 고령층에 비해 계단 상하 보행 전후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전경골근은 통계적 유의차가 인정되었다(p<0.05). 이와 같이 젊은층에 비해 고령층은 근육량이 적으므로 amplitude의 변화가 작은데, 노인들을 위한 제품 또는 환경 설계시 노인 근전도의 특성을 고려하여 측정하고 분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