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후각 감성평가 연구에 있어서는 모든 피험자에게 동일한 농도의 냄새 시료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피험자의 후각 기능은 노화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요인으로 다를 수 있고 이러한 차이는 후각 감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후각 감성평가 시 냄새 시료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모든 피험자에게 동일한 시료를 제공한 경우와 피험자 개개인의 후각 역치를 고려하여 냄새 시료의 농도를 조절한 후 제공한 경우에 있어서 후각 감성특성 및 감성구조에 차이를 보이는 지 알아보았다. 피험자는 만 19세 이상 대학생 남녀 30명(남자: 18명, 여자: 12명)이었고 사용된 냄새 시료는 T&T olfactometer의 다섯 가지 냄새 기준물질이었다. 동일한 피험자에게 두 가지(실험 1과 실험 2)의 실험을 수행하였는데, 실험 1에서는 피험자 개개인의 후각 역치를 기준으로 냄새 물질의 농도를 조절하여 제공함으로써 모든 피험자가 동일한 냄새 강도를 지각하도록 가였다. 실험2에서는 모든 피험자에게 동일한 농도(+1)의 냄새 시료를 제공하였다. 실험 수행 결과, 냄새 시료 제시 방법(후각 역치 고려 유무)에 따라 후각 감성특성에 있어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는데 냄새에 대한 선호도가 명확하지 않은 시료에 있어서 이러한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후각 감성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심미성', '강도', 그리고 '활동성'은 공통요인이었고, '친화성'(실험 1)과 '중량감'(실험 2)은 후각 역치 고려 유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볼 때, 피험자의 후각 역치 고려 유무에 따라 후각 감성특성 및 감성구조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냄새 시료에 대한 후각 감성평가를 수행하고자 할 때, 피험자의 후각 역치 및 기능과 이에 따른 냄새 시료 제시법 또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젊은층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계단 상하행시 하지근군의 근전도(EMG; Electromyogram)를 측정하여 발휘근육부위와 근피로 정도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근전도 amplitude 분석을 실시하여, 비교하였다. 피험자는 젊은층과 고령층 각각 20명이었으며, 하지근 8부위(전경골근, 내측광근, 외측광근, 대퇴직근, 반건양근, 대퇴이두근, 내비복근, 외비복근)에 전극을 부착하여 계단 상하행 전후의 근전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젊은층은 계단 상하 보행 후 모든 측정 부위의 근전도 amplitude가 커졌으며, 고령층도 전경골근과 대퇴직근을 제외한 근육 6부위에서 근전도 amplitude가 커졌다. 또한 젊은층과 고령층의 amplitude 분석 값을 비교해 보면, 대퇴이두근과 내비복근을 제외한 모든 근육부위에서, 젊은층의 amplitude 값이 고령층에 비해 계단 상하 보행 전후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전경골근은 통계적 유의차가 인정되었다(p<0.05). 이와 같이 젊은층에 비해 고령층은 근육량이 적으므로 amplitude의 변화가 작은데, 노인들을 위한 제품 또는 환경 설계시 노인 근전도의 특성을 고려하여 측정하고 분석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단순노무직, 판매직, 전문직에 종사하는 피험자를 대상으로 100%의 basil oil, lavender oil, lemon oil, jasmine oil, ylang-ylang oil (KIMEX co. Ltd, Korea), skatole (TAKASAGO co. Ltd, Japan)등 총 6가지 종류의 천연향에 대한 두뇌의 정보량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상호 정보량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전문직에서는 상호 정보량의 유의한 변화가 전두엽 사이(F3F4)에서 나타난 반면, 단순노무직과 판매직에서는 전두엽(F3F4), 두정엽(P3P4), 측두엽(T5T6) 사이에서 모두 나타났다 두 직종과 비교하여 전문직이 주로 외부 자극에 대한 고차원적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영역의 정보량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인 것은 향을 전문적으로 구분하고, 확인하는 그들의 직업적 특성을 반영한 결과라 추측된다. 또한, 단순노무직과 달리, 전문직과 판매직은 선호도가 낮은 향에서 상호 정보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향 관련 종사자들의 선호도와 상호 정보량간의 관련성을 시사하였다.
향-냄새에 대한 감수성은 종족, 성에 따라 상이하며 냄새에 대한 인지력과 식별력은 가령화에 따라 쇠퇴한다고 한다. 가령화에 따른 향의 평가에 관한 선행보고들은 그 대상이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제시 향에 단순 알코올이나 단순 초산염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냄새 인지력이나 식별력 둥 지성적인 측면에서의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후각기능이 정상인 19~68세 50명을 대상으로 6종의 천연향에 대해 안정/폐안 상태에서 ECG, 피부저항, 그리고 주관평가를 실시하여 서로 다른 연령층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20대, 40대의 청\ulcorner중년층은 lemon을, 60대는 Lavender를 긍정적으로 반응\ulcorner평가하였다. 특히 40대 그룹은 평균 RR 간격, 심박수, 피부저항, 주관평가의 결과에서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여 후각기능이 가장 성숙한 연령대임이 확인되었다. 제시 향에 대해 연령별로 상이하게 반응/평가한 본 연구결과는 연령별로 차별화된 향장품 개발뿐만 아니라 인공냄새 그리고 맛의 개발에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