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2년생 굴, Crassostrea gigas의 성전환 패턴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54524
서비스가 종료되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한국발생생물학회 (The Korea Society Of Developmental Biology)
초록

대부분 이매패류의 성은 자웅이체로 알려져 있으나 굴과 (Ostreidae)를 비롯한 일부 이매패류에서 자웅동체와 성전환 현상이 보고되기도 하였다 (Eversole, 2001). 자웅이체 이매패류 가운데 Ostrea virginica (Galtsoff, 1938)와 백합과의 Mercenaria mercenaria와 Gomphina veneriformis에서는 크기가 증가할수록 개체군 내에서 암컷의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Eversole, 2001; Lee et al., 2007). 굴은 자웅이체이며, 성비 (암:수)는 1년생에서는 수컷 비율이 높으며, 2년생에서는 암컷의 비율이 높다. 또한 1년생 굴에서의 성전환이 보고되었는데, 이들은 수컷에서 암컷으로의 성전환 경향을 보인다. Coe (1943)는 생식현상의 연속성을 기준으로 이매패류에서 다음 네 가지의 자웅동체 패턴을 제시하였다. 1) functional hermaphroditism, 2) consecutive hermaphroditism, 3) rhythmical hermaphroditism, 4) alternative hermaphroditism. 본 연구는 2년생 굴, Crassostrea gigas을 대상으로 이들의 성전환 여부와 성전환 패턴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생존 상태에서 germ cell aspiration 방법으로 성을 확인한 후 개체별로 암․수를 표지하여 실험에 사용하였다. 자연조건에서 사육실험 기간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약 1년이었다. 실험 개체들의 성비와 성전환은 조직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실험개시기 (2007년)에 평균 각고는 88.70 ㎜였으며, 실험종료기 (2008년)에 평균 각고는 99.21 ㎜였다. 실험개시기 (2007년)의 성비는 1:1.05 (F:M, n=143:150) 이었다. 하지만 실험종료기 (2008년)에 성의 구별이 불가능한 개체를 제외한 132개체의 성비는 1:2.77 (F:M, n=35:97)이었다. 성전환율은 40.15% (n=53/132)였다. 이 가운데 암컷에서 수컷으로 성이 전환된 경우는 66.07% (n=37/56)였으며, 수컷에서 암컷으로 전환된 경우는 21.05% (n=16/76)로 암컷에서 수컷으로 성전환율이 높았다. 따라서 굴의 성전환 패턴은 수-암-수로의 경향성을 보였다.

저자
  • 박정준(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
  • 이정식(전남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