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실내사육 줄가자미 Clidoderma asperrimum의 성성숙과 생식소발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55012
서비스가 종료되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한국발생생물학회 (The Korea Society Of Developmental Biology)
초록

줄가자미 Clidoderma asperrimum는 가자미과에 속하는 어류로 육질이 담백하고 탄력이 있어 고급횟감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어획되는 것만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이 어종의 양식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줄가자미의 생리․생태에 관한 기초 생물학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식소발달 및 생식주기 등 번식능력에 대한 기초 자료가 미미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실내 사육한 줄가자미를 대상으로 생식소발달 및 생식주기 등을 조사하여 이 어종의 인공종묘생산을 위한 기초 자료로 얻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암컷과 수컷 줄가자미의 평균전장은 각각 33.6±0.4, 29.6±0.2 cm, 평균체중 551.5±23.6, 345.5±7.4 g으로 12월부터 익년 8월까지 매월 암수 각각 12마리씩 채집하였다. 줄가자미의 생체지수는 생식소중량지수(gonadosomatic index: GSI), 간중량지수(hepatosomatic index: HSI) 및 비만도(condition factor: CF)로 나타냈다. 생식소의 조직학적 변화를 관찰하기 위하여 난소 및 정소의 일부를 Bouin 용액에 고정하여 조직표본을 제작, 고정된 조직 시료를 파라핀상법에 의해 처리 후 H-E 이중염색하여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암수 각각의 개체로부터 채혈한 혈액은 원심분리하여 혈중 testosterone(T), 17,20-dihydroxy-4-pregnen-3-one(17α-OHP), estradiol-17β(E2) 및 11-ketotestosterone(11-KT)를 측정하였다. 줄가자미 암컷의 GSI는 5월에 6.91±4.03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수컷은 8월에 0.16±0.08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다. HSI는 암컷과 수컷 모두 7월에 각각 0.75±0.06, 1.34±0.48로 가장 낮은 값을 보였다. CF 역시 암수 모두 7월에 각각 10.14±0.42, 11.54±0.26으로 가장 낮았다. 줄가자미의 생식주기는 암수 모두 12~2월 성장기, 3~4월 성숙기, 5~6월 완숙 및 산란(방정)기 그리고 7월 이후 회복 및 휴지기로 나타났다. 암컷 줄가자미의 혈중 T 농도는 5월에 259.38±76.82 pg/mL로 급격히 증가하였다가 이후 감소하였다. 17α-OHP 농도는 4월에 244.17±42.47 pg/mL로 증가하였다가 이후 감소하였다. E2 농도는 5월에 633.26±182.48 pg/mL로 급격히 증가하였다가 이후 감소하였다. 수컷의 혈중 T 농도는 2월과 4월에 각각 255.92±57.16, 254.72±44.75 pg/mL로 증가하였다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7월 이후에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여 8월에 231.0±45.97 pg/mL의 높은 값을 보였다. 11-KT 농도는 4월에 273.92±54.50 pg/mL로 증가하였다가 감소하여 6월에 108.64±42.28 pg/mL로 낮은 값을 보였다. 그러나 7월 이후에는 다시 증가하여 8월에 246.33±73.80 pg/mL의 높은 값을 나타내어 혈중 T 농도 변화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17α-OHP의 농도는 실험기간동안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저자
  • 임한규(국립수산과학원 양식관리과)
  • 정민환(국립수산과학원 양식관리과)
  • 도용현(국립수산과학원 양식관리과)
  • 손맹현(국립수산과학원 양식관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