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최근 농약사용 횟수의 증가로 천적이 사라지면서 전국적으로 크게 발생을 하고 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년 2~3회 발생하며 포장 잔재물이나 포장 주위의 잡초 등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후 다음 해 봄 기주작물인 콩과 작물, 과수작물, 곡류작물에 피해를 주는데 이중 콩이 가장 적합한 먹이원이며 피해가 가장 크다. 콩의 열매 성숙 초기 즉 착협기에 일어나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에 의한 섭식 피해가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본 실험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에 대한 기피제 개발 목적으로 미나리과 식물체정유인 아조완 정유와 그 성분들의 톱다리개머허리노린재 성충 및 약충에 대한 기피 활성을 실험실내에서 four-arms olfactometer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아조완 정유를 1.25 mg의 농도에서 처리했을 때 성충 수컷 89% 및 암컷 성충 90%가 기피를 보였다. 4령 약충의 경우, 성충과 같은 농도로 처리했을 때 73%의 기피 활성이 나타났다. 아조완 정유의 기피 활성 물질을 확인하기 위해 GC-MS로 정유를 분석하였고 12종의 정유 성분을 확인하였다. 12종의 아조완 정유성분들 중 각 성충 수컷과 암컷, 4령 약충에서 1 mg 농도로 처리했을 때 thymol과 carvacrol이 100%의 강한 기피 활성을 보였다. 아조완 정유와 정유성분들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집합페로몬 트랩과 같이 “push and pull”전략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