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ligious & Cultural Character on Water Libation Ceremony of Myanmar Buddhism
본 논문은 미얀마의 거의 모든 불교법회의 말미에서 행해지고 있는 적수의례(Yay Zat Cha)에 대한 연구이다. 적수의례는 공덕을 회향하기 위한 의례이며, 성도 당시 석가모니 붓다의 전생의 공덕을 증명하기 위하여 호출된 지모신 와톤다라의 설화와 관계가 있다. 미얀마의 불교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신행은 ‘공덕의 추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미얀마의 모든 불교도에게 가장 강조되는 덕목으로 삶의 전 과정을 함께 한다. 이러한 특징은 이들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기본 인식, 즉 현재의 삶은 자신이 과거에 지은 업으로 나타난 결과이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위는 내생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이들은 보다 나은 내생을 위해 현생에 공덕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여기며 이를 위해 더 많은 공덕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신행을 종교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지모신 와톤 다라를 호출하여 나의 모든 공덕의 행위를 기억하고 증명하게 하는 일정한 형식을 갖춘 불교의례가 성립되었다. 이 적수의례는 자신이 지은 공덕을 자신 혼자만의 것이 아닌 부모님과 형제들을 포함하여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을 하는 종교적 장치로써 작용한다. 미얀마인들은 이 의례를 통하여 공덕의 축적이라는 종교적 행위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공덕의 회향’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문화적 코드를 합일시키고 있다.
This paper is a study on the Water Libation Ceremony(Yay Zat Cha) which is being done at the end of almost all Buddhist conventions in Myanmar. This ceremony is a ritual to share the acquired virtues and merits, which has to do with the narrative of Earth Goddess Wathondhara, which was called to prove the merit of the Gautama Buddha's previous life when Buddha attained enlightenment. For Buddhists in Myanmar, the most important act of faith is the pursuit of merit. This is the most emphasized virtue of all Buddhist in Myanmar. These characteristics are the belief that their basic perception of life, that is, the present life is the result of what they have created in the past, and that what I am doing now will serve as the determining factor for my next lifetime. They believe that accruing merit in the present life is important for a better future, and believe that we should create more merit for this. Therefore, in order to religiously support such an act of faith, a Water Libation Ceremony with a certain form was established, which invoke Wattondara to remember and prove all my acts of merit. This ceremony acts as a religious device to share the virtues and merits that he has acquired with all beings who have relationships with him from past to present life, including parents and brothers. Through this Water Libation Ceremony, Myanmar people not only reveals the religious act of accumulation of merit, but also unifies its own community and cultural homogeneity through the form of 'sharing of virtues and mer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