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는 학령기 뇌성마비 아동의 기능 수준이 부모가 보고하는 뇌성마비 아동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연구방법 : 본 연구는 학령기(8~18세) 뇌성마비 환자들 중 강직성 양하지 마비 형태를 보이는 29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삶의 질 평가는 부모에 의해 이루어졌다. 대상자들은 기능 수준에 따라 세 집단(계단 보행 가능 집단, 일반 보행 가능 집단, 그리고 보행 불가능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삶의 질 평가는 한국어판 KIDSCREEN 52-HRQOL을 사용하여 시행되었다. 결과 : 기능 수준에 따라 삶의 질 영역들 중 ‘신체활동과 건강’, ‘심리적 건강’, 그리고 ‘자유시간’ 영역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p<.05), 이외의 영역들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높은 기능 수준을 보인 집단에서 전체 삶의 질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5).결론 : 본 연구의 결과는 기능 수준이 뇌성마비 아동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신체 기능과의 관계가 삶의 질 평가 영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전체적인 것으로 이해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향후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들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Objective : This study aims at determining how parent-reported quality of life (QOL) is associated with the functional levels of school-aged children with spastic cerebral palsy.Methods : Our cross-sectional survey involved 29 subjects with spastic diplegia who ranged in age from 8 to 15 years. The functional levels of the subjects were classified into three groups: a stair-climbing group, independent-walking group, and limited-movement group. Each child’s QOL was assessed through parent reports using the Korean version of KIDSCREEN 52-HRQOL, and the data were analyzed separately for each of the 10 domains. Results : The total QOL score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ly higher for the stair-climbing group compared to those of the limited-movement group (p<.05). The assessment scores for ‘physical well-being,’ ‘psychological well-being,’ and ‘autonomy’ were significantly higher for the stair-climbing group than the limited-movement group (p<.05). However, the differences between the other domains were not significant among the groups (p>.05).Conclusion : The findings in this paper show a possibl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functional level and QOL. However, the association of QOL and physical function depends on the QOL domain. Therefore, future studies are required to assess the possible association between QOL and physical function in more dep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