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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 영혼의 치유, 구원: 요한 크리소스톰과 고대 철학적 치유의 기독교화 KCI 등재

Almsgiving, the Therapy of the Soul, and Salvation: John Chrysostom and the Christianization of Ancient Philosophical Therapy

  • 언어ENG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86148
  • DOIhttps://doi.org/10.22254/kchs.2019.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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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敎會史學會誌 (한국교회사학회지)
한국교회사학회 (The Church History Society in Korea)
초록

본 논문은 영혼치유적 구제론과 구속론적 구제가 요한 크리소스톰에게서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탐구한다. 영혼치유적 구제는 고대 철학적 치유의 관점에서 가난한 자들에 대한 도움을 통한 영혼의 평화의 회복을 의미한다. 유대-기독교 전통에서 자선은 또한 죄 용서와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간주되었다. 대립적으로 보이는 이 두 전통들이 모두 크리소스톰의 구제설교에서 등장한다. 학자들은 그의 사상에서 철학과 신학이 분리되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본 논문은 크리소스톰의 마태복음과 요한복음 설교를 면밀히 분석하여 이 두 전통들이 그의 구원론과 구속적 구제와 관련된 성경구절 해석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이교 철학자들과 연설가들의 이상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독교적 치유론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크리소스톰에게 있어서 영혼의 병과 결과에 대한 철학적인 개념이 기독 교적인 죄와 심판의 틀 속에서 흡수되어 변화되었다. 죄는 마음의 평화를 깨트리는 욕망의 무질서나 잘못된 생각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으로 인한 그의 심판과 지옥의 형벌 아래에 있는 끔찍한 상태이다. 구제는 이러한 영혼의 모든 위기를 해결한다. 즉, 악덕을 제거하고 덕을 증진하여 영혼의 건강을 회복하여 궁극적으로 천국으로 향하게 한다. 크리소스톰은 그리스-로마의 철학적 치유 개념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그의 목양적인 목적에 따라 그것의 목적과 범위와 내용을 변혁하여 기독교적 영혼치유 구제담론을 만들었다.

In this article, I will try to deal with how therapeutic almsgiving and redemptive almsgiving fit within John Chrysostom’s mind. Psychic-therapeutic almsgiving denotes the recovery of the peace of mind by means of generous assistance to the poor from the perspective of ancient philosophical therapy. In the Jewish-Christian tradition, giving is also understood as an important means of cleansing sin and avoiding God’s eternal punishment. These two concepts which seem to be contracted each other are found in his homilies on almsgiving. Previous scholars have argued that theology and philosophy separated in Chrysostom’s thought. Through, however, the close analysis of his homilies on Matthew and John, this paper will indicate that these two traditions are harmoniously integrated to a new kind of Christianized philosophical therapy which fulfill the ideal of pagan philosophers and orators on the axes of Chrysostom’s soteriology and especially biblical exegesis on passages that underlay the formation of the doctrine of redemptive almsgiving. For Chrysostom the concepts of philosophical sickness and its consequences are absorbed and altered within the framework of Christian ideas of sin and punishment. Sin is not only a disordering of passions or a distortion of thought which destroys psychological calmness, but also the terrible state which provokes the judgement of God and damnation due to disobedience to God’s words. Almsgiving solves this spiritual crisis. In short, it removes vices and promotes virtues, so that the soul becomes healthy; and heaven will be for the givers, and ultimately God’s image will be restored. Far from rejecting the Greco-Roman concept of philosophical therapy, Chrysostom transformed its scope and objective according to his pastoral concerns, and formed a Christian discourse of therapeutic almsgiving.

목차
Ⅰ. 서론
Ⅱ. 영혼 치유적 구제론
Ⅲ. 구속적 구제론
Ⅳ. 철학적 치유의 기독교화
    1. 영혼치유와 구원의 통합
    2. 해석학적 원리: 구속적 구제 근거본문 해석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국문초록
저자
  • 배정훈(고신대학교) | Bae Junghun (Kosin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