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마스는 6세기 중엽에 알렉산드리아에서『기독교지형학』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지구가 둥글다는 아리스토텔레스-프톨레미의 그리스 우주관을 비판하고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려는 목적으로 저술되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자신이 젊어서 항해무역을 하면서 여행을 했던 에티오피아와 타프로바네와 인도와 중국 지역과 이루어지는 중계무역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바다와 만을 통한 국제무역활동은 인류의 삶에 필요한 물자들을 유통시켜 상호간의 우의를 증진 시킨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는 당시 자신 이 직접 방문했던 에티오피아의 아둘레를 중심으로 향료를 비롯한 다양한 무역이 이루어지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방문하지 않았던 타프로바네에서 인도와 중국 등지와 이루어지는 비단과 향의 무역을 설명한다. 그는 특히 인도의 동물과 식물과 해양식물을 소개하면서 에티오피아의 동물들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중계무역을 편견 없이 문화횡단성의 시각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는 6세기 동서양을 통해 이루어지는 무역을 통해 이러한 상품교역과 함께 각 지역에 전해진 기독교의 활동들을 설명하여 기독교 확산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Cosmas wrote Christian Topography in Alexandria in the middle of the 6th century. The book was written with the aim of criticizing Aristotle- Ptolemy's Greek view of the earth being round and claiming that the earth is flat. To justify his argument, he explains the transit trade between Ethiopia where he traveled in his youth on a voyage, and Taprovane, India and China, He defines international trade activities through the sea and bay as promoting mutual friendship by distributing materials needed for human life. He explains that various trades, including spices, take place through Adule in Ethiopia where he visited in person. He explains the transit trade between silk and incense in Taprovane, which he did not visit in person, with India and China. In particular, he describes animals, plants and marine plants in India in comparison to those in Ethiopia, and explains transit trade in each region from a transcultural perspective without prejudice. He also pays attention to the spread of Christianity by explaining the Christian activities carried out in each region along with these trade of goods through the East and West in the 6th century.

Ⅰ. 들어가는 말
Ⅱ. 코스마스와『기독교 지형학』의 구성
Ⅲ. 코스마스의 에티오피아 지역을 통한 동서 문명 교류에대한 이해
    1. 에티오피아 왕국의 무역활동
    2. 악숨 왕국의 힘야르 왕국의 정복 전쟁
    3. 코스마스의 두 개 헬라어 비문 복사의 문화교류사적 의미
Ⅳ. 코스마스의 스리랑카와 인도와 중국을 통한 동서 문물교류에 대한 이해
    1. 스리랑카의 중계무역을 통한 동서 문물교류
    2. 인도를 통한 동서 문물 교류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국문초록

• 이은선(안양대학교) | Eun Seon Lee (Anyang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