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온도에 따른 열전도도 평가
고준위폐기물을 심지층에 처분하기 위한 공학적방벽의 구성 요소로는 처분용기, 완충재, 뒷채움재 등이 있다. 이 중 완충재는 처분용기와 근계암반 사이의 빈 공간에 설치되는 물질로써, 주변 지하수로부터 처분용기를 보호하며 방사성 핵종의 유출을 저지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처분용기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량은 완충재로 직접 전파되기에 완충재의 열전도도는 처분시스템의 안전성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경주산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열전도도 특성을 규명하였으며 실제 처분용기에서 발생되는 고온의 특성을 반영하여 상온에서 80~90℃까지의 범위에서 압축 벤토나이트의 열전도도를 측정하였다. 온도증가에 따라 압축 벤토나이트의 열전도도는 5~20% 가량 증가하였으며 초기 포화도가 클수록 열전도도 증가는 더 크게 나타났다.
An engineered barrier system (EBS) for the geological disposal of high-level radioactive waste (HLW) consists of a disposal canister packed with spent fuel, buffer material, backfill material, and gap-filling material. The buffer material fills the space between the canister and the near-field rock, thus serving to restrain the release of radionuclides and protect the canister from groundwater penetration. Furthermore, as significant amounts of heat energy are released from the canister to the surrounding rock, the thermal conductivity of the buffer plays an important role in maintaining the safety of the entire disposal system. Therefore, given the high levels of heat released from disposal canisters, this study measured the thermal conductivities of compacted bentonite buffers from Gyeongju under temperature variations ranging 25 to 80~90℃. There was a 5~20% increase in thermal conductivity as the temperature increased, and the temperature effect increased as the degree of saturation incr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