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Oh Chiho’s Portraits and Nude Paintings
이 연구는 오지호의 인물화의 변화과정을 통해서,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 아래에서 한 작가는 어떻게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오지호의 인물화들에서 미술의 세 가지 양식과 그 지리적, 시대적 변용(變容)을 찾을 수 있었다. 미술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아카데미적 사실주의와 사회적 사실주의, 미술 그 자체만이 목적일 수 있는 모더니즘 양식이다. <누드>는 목탄 데생이 기초가 되는 아카데미즘의 인물화이고, <시골소녀>가 아카 데미즘이나 순수미술작품이 아니라 1930년을 전후한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 현실참여적 작 품이다. 계몽적 문화운동이 끝난 후, 오지호가 만난 색채주의자 반 고흐는 오지호의 작품이 모더니즘으로 가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고, 1937년 <처의 상>은 모더니즘적 인물화라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tendency of Paintings in Korea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period through the various aspects of Oh Chiho’s portrait paintings, and to find out how one artist builds his own art world under such circumstances. In Oh Chiho’s paintings, three styles of painting and his geographic and temporal transfigurations were found: Firstly, the academic realism, learned and practiced from an Art school, secondly social realism, finally the Modernism. His ‘Charcoal Dessin based’ Nude is a academic figure painting. Country Little Girl is not an example of academism or a pure art work, but a participatory work set in the context of the times around 1930. After the fail of anti Japanese cultural movement, Oh Chiho found the colorist Van Gogh who can be said to have influenced on the work of Oh Chiho. He painted Portrait of Painters wife in modern 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