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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적 상상력과 종교적 스토리텔링:『안드로이드들은 전기 양을 꿈꾸는가?』와『유빅』을 중심으로 KCI 등재

Science Fiction, Imagination and Religious Storytelling in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and Ubik.”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9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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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종교 (Literature and Religion)
한국문학과종교학회 (The Korean Society for Literature and Religion)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필립 케이 딕의 과학소설『안드로이드들은 전기 양을 꿈꾸는가?』와『유빅』에서 나타난 SF적 상상력과 종교적 비전을 고찰하는데 있다. 딕은『안드로이드』와『유빅』에서 우리의 세계가 고도의 과학기술과 자본주의로 인해 인간의 탐욕과 불안으로 가득 찬 엔트로피적 세계임을 비판하면서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머서주의’와 ‘유빅’이라는 종교적 비전을 제시한다. 딕은 작품에서 ‘머서주의’를 통해 인간 본성의 선과 악을 인정하고 인간 존재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정이입을 기반으로 하는 머서주의는 선과 악의 극단적인 대립을 강조하는 전통적 종교의 경직된 사고를 해체하고 자신과 타자의 경험 공유를 통해 자기 구원을 선언할 수 있음 을 재현한다. 또한 로고스로 확인되는 유빅을 통해 구원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딕은 신성은 거룩한 교회나 성소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주변과 일상의 삶에서 발견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종교의 의미가 단순히 믿음의 문제 뿐만 아니라 인간 존재와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궁극적인 신념임을 제시한다.

This paper aims to study Philip K. Dick’s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and Ubik in terms of religious storytelling. In these works, Dick presents the religious visions of “Mercerism” and “Ubik” for human salvation in the post-apocalyptic entropy world. Based on empathy, Mercerism dissolves the rigid thinking of traditional religion that emphasizes the extreme confrontation between good and evil and it represents the ability to declare one’s own salvation through communal sharing of experiences. In addition, the possibility of salvation is presented through “Ubik” confirmed by Logos. Dick shows us that divinity can be found not only in holy churches and sanctuaries, but also in surroundings and everyday life. Dick further suggests that the meaning of religion is not only a matter of faith, but also an ultimate belief that realizes the value of human existence and community.

목차
Abstract
I. 들어가며
II. 온라인 종교를 통한 자기 구원과 공동체적 가치 실현
III. 붕괴된 리얼리티와 유빅
IV. 결론
Works Cited
국문초록
저자
  • 김경옥(Sookmyung Women’s University) | Kim Kyung-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