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한과 북한의 교육과정이 개정됨에 따라 수학교육에서 변화를 보였으며, 정보화시대에 맞추어 북한은 중등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기존에 없던 통계에 관한 내용을 중학교 1학년에 새롭게 추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현행 교육과정인 남한의 2015 수학과 교육과정과 북한의 2013 수학과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학교 1학년 수학 교과서의 통계 영역의 단원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통계 영역에 대해 학습 요소의 지도 시기, 단원 구성과 학습 내용 및 전개 과정의 측면에서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내용 영역별 학습 요소의 지도 시기와 유무를 비교한 결과 중학교 1학년 통계영역에서 다루는 학습 요소는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남한은 자료의 정리의 측면을 강조하고 북한은 남한에서는 고등학교에서 주로 다루는 자료의 수집의 측면을 강조하여 거기에 맞는 학습 요소가 도입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남한의 교과서는 통계 영역 성취기준에 공학적 도구 활용이 추가되었으나 북한은 그렇지 않았다. 통계 단원의 학습 내용 및 전개 과정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학습 소재측면에서는 남한 교과서는 단원에서 실생활 소재와 수학 교과 외의 다양한 분야의 소재를 활동별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반면 북한 교과서는 학교 내의 소재를 주로 활용하 였다. 수학 용어를 살펴보면 남한은 외래어를 함께 사용하는 반면 북한은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꾼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자료수집 상황은 남한은 자료 정리하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었으며, 북한은 자료수집 상황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학습 전개 과정에서는 남한은 ‘개념 열기’를 통해 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후 주요 용어나 학습 개념을 설명하고 있으며 각각의 과제가 독립적인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반면 북한 교과서는 용어 설명과 ‘생각하기’, ‘해보기’가 정해진 순서 없이 구성되어 있으며 도입 부분에 제시된 문제가 전개 정리 단계에서까지 계속 활용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With the recent revision of the curriculum i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Math education in two countries has also been changed. In this study, we compared and analyzed the statistics section in middle school first year mathematics textbooks based on the 2015 Mathematics Curriculum of South Korea and the 2013 Mathematics Gyosuyogang(Curriculum) of North Korea. First, we analyzed the timing of the teaching elements in the statistics section and examined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in terms of unit composition, learning contents and development process. As a result of this study, there was a slight difference in timing and presence of learning elements in the statistics section. In South korea, a data summary was focused on, but North Korea paid more attention to data collection, so this resulted in differences of the learning elements in this section. South Korea added the use of Engineering tools, but North Korea did not. The following differences were identified by comparative analysis of statistical unit learning content and development processes. First of all, South Korean textbooks used materials from various fields, while North Korean textbooks used materials mainly from schools. South Korea uses foreign words but North Korea uses mainly Korean. In the context of data collection, the South Korean textbooks focused on summarizing data using statistical methods, while the North Korean textbook devoted relatively more time to data collection situations. Finally, in the process of developing learning, South Korea recognizes the necessity of learning through ‘Concept opening’ and explains key terms and concepts after that. Each subject used independent material. However, in the North Korean textbook the problems presented in the introduction continue to be solved until the final s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