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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그드 연구 동향 -주요연구와 일본 미호뮤지엄 소장 석관상위병 검토- KCI 등재

Japanese Sogd Research Trends -a review of the major research and sarcophagi of the miho museum in Japan-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05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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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美術史學 (동양미술사학)
동양미술사학회 (Association of Asian Art History)
초록

일본에서 소그드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는 약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소그드에 관심을 보인 동양사학자들은 소그디아나의 역사와 소그드인의 중국 진출 등에 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후 1999년 산서성 태원에서 발굴된 우홍묘(虞弘墓)를 비롯한 소그드인의 무덤이 연이어 발굴되면서, 일본 미호뮤지엄이 소장하고 있었던 석관상위병(石棺牀 圍屛)도 소그드와 관련 깊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를 계기로 중국에서 소그드인이 교역 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종교의 분야에서도 중요한 지위를 점하고 있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일본의 소그드관련 연구 동향과 주요연구를 살펴보고 그 중 아프라시압의 벽 화 중 한반도 사절단으로 비정하고 있는 M24, 25의 인물상의 연구에 대해서도 선행연구를 통해 도상의 성립과정을 검토해 보았다. 또한 일본 미호뮤지엄에 소장되어 있는 소그드계 석관상위병 중 F석판의 검토를 통하여 조로아스터교를 숭배하는 소그드인의 장례의식을 표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미호뮤지엄의 석판 중에는 조로아스터교에 바탕을 둔 당시 소그드인의 장례문화를 구체적으로 전달해 주기 때문에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으며, 소그드 현지에서 발견된 판지켄트 벽화의 장례 장면과 공통점이 확인되기 때문에 피장자가 소그드인이라는 가능성은 보다 확실해 진다. 우리 학계에서도 근년 소그드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일본 학계의 연구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경우가 확인된다. 따라서 본고의 검토를 통해 일본의 소그드에 관한 주요연구와 소장품을 소개함으로써 관련 연구자들에게 누락된 자료를 제공하고 더불어 새로운 소그드 연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Full-scale sogd research in Japan began more than 100 years ago. Oriental historians who first showed interest in Sogd showed a high interest in Sogdiana's history and the Sogdians’ entry into China. In 1999, as the sogdians’ graves, including the Yu Hong’s Tomb(虞弘墓), were successively excavated in Tàiyuán of the Shānxī Province, it was revealed that the Stone Sarcophagus, housed in the Japanese Miho Museum, was also deeply related to sogd. As a result, it was reaffirmed that in China, the sogdians played not only an important role in trade, but also in areas of politics, diplomacy and religion. In this paper, I reviewed the trends and major studies related to sogd-related research in Japan, including prior studies of the figures M24 and 25 of the murals of Afrasiab. The figures were deemed to be ambassadors of the Korean peninsula. In addition, through examination of the F stone wall of the Stone Sarcophagus in the Miho Museum of Japan, it was confirmed that the F stone wall expressed the funeral rituals of the sogdians who worshiped Zoroastrianism. Therefore, the slabs of the Miho Museum are academically significant because they convey the Zoroastrian funeral culture of the sogdians. In addition, because the funeral scenes found on the F stone wall and those of the Sogd local Panjikend murals have a strong resemblance, the possibility that the Stone Sarcophagus of the Miho Museum also belongs to a sogdian tomb becomes more evident. In recent years, research and interest in sogd have also increased in Korean academia, but the research achievements of Japanese academia have not always been sufficiently reviewed in Korea. Overall, I hope that the major Japanese research and collections reviewed in this paper will be able to provide missing data to researchers and lead to new sogd studies.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일본의 소그드 연구사 검토
Ⅲ. 日本 미호뮤지엄 所蔵 소그드 石棺牀圍屛 검토
Ⅳ. 일본의 소그드 연구 전망-결론을 대신하며
▌참고문헌
저자
  • 서남영(경북대학교) | Seo Nam-you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