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Archibald Motley’s Portraits of Black Women: Focused on 1920s-1930s
본 논문은 아키발트 모틀리(Archibald J. Motley Jr, 1891-1981)의 흑인 여성 초상화 연작에 나타난 ‘신 흑인’ 도상을 통해 탈식민주의적 성격을 밝히는 연구이다. 모틀리는 동시대 ‘신 흑인’의 모습을 자신만의 독특한 양식으로 구현하며, 할렘 르네상스시기를 대표하는 화가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모틀리의 명성과 달리 국내에서 그에 관해 이루어진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모틀리의 전반적인 작업경향의 시작되는 흑인 여성 초상화 연작을 연구하는 것은 모틀리에 작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제공할 수 있다. 모틀리의 흑인 여성 초상화 연작은 획일적인 흑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도상을 연구하는 작업임을 발견할 수 있다. 모틀리는 미국 사회의 인종개념에 이데올로기를 해체하고 진실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기를 바랐다. 그렇기 때문에 흑인 인종 내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신체적, 문화적, 경제적 조건을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모습을 포착하는데 주목했다. 또한 다양한 피부색과 개성 을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모습은 정형화된 흑인의 모습을 전복시킬 뿐만 아니라 인 종차별에 관한 관념 및 사고들에 관해 재해석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모틀리의 흑인 여성 초상화 연작은 인종구분이 사회적 환경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는 담론을 시사한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모틀리의 흑인 여성 초상화 연작은 인종구분에 대항 하는 탈식민주의적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This thesis is a study on the postcolonial character through the “New Black” icon in the series of negro women’s portraits by Archibald J. Motley Jr. (1891-1981). Motley embodies the contemporary “New Black” in his own unique style and attracts the attention of the art world as a painter representing the Harlem Renaissance. Unlike Motley’s reputation at the time, however, little research has been done on it in Korea. Thus, studying a series of portraits of negro women at the beginning of Motley’s overall work trend can provide an understanding of Motley is overall work. Motley’s series of portraits of African American women can be found to be a study of various African-American figures out of the uniform black image. Motley intended to break the ideology of the racial conception of American society and inform the true image of African Americans. For this reason, he focused on capturing the appearance of African-Americans with various physical, cultural and economic conditions within the black race. In addition, the appearance of African-Americans with various skin colors and personalities subverts the shape of the formal black and also causes a reinterpretation of the ideas and thoughts of racism. Thus, Motley’s series on portraits of negro women suggests that discourse can be fluid, depending on the social environment. In this sense, Motley’s series of portraits of negro women has a postcolonial character against racial distin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