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魏晋南北朝時代 불교의례용 柄香爐와 居香爐 KCI 등재

A Study on the incense burner with handle and fixed incense burner of Wei, Jin, Southern and Northern dynasties

위진남북조시대 불교의례용 병향노와 거향로

  • 언어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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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美術史學 (동양미술사학)
동양미술사학회 (Association of Asian Art History)
초록

후한대 중국에 전래된 불교는 위진남북조시대에 들어 승려와 사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사원과 승려의 증가는 체계적 관리를 위한 교단과 이를 관리할 계율 제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道安(312~385)을 비롯한 竺僧郞, 慧遠 등은 승단의 지도자로서 계율 제정에 노력하였다. 도안이 계율로 정한 行香定座上經上講法은 이후 佛法처럼 중국에서 정착하였고, 『法苑珠林』에는 泰始 3년인 467년 보살계를 받은 費崇先이 매번 청경을 할 때는 늘 작미향로를 무릎 앞에 두고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위진남북조시대와 漢代 향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불교의례용 향로의 유무이다. 이 시기 불교의례용 병향로의 등장은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계율로서의 행향과 관련이 깊지만, 및 불교경전의 한역도 병향로의 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역 경전의 ‘手執香爐’, ‘手擎香 爐’는 당시의 향로를 고려했을 때 병향로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계율이자 의례인 行香은 동진대의 고승 道安이 제정하였지만, 행향에 사용하는 병향로는 서역에서 전래된 병향로를 바탕으로 중국적 기형인 鵲尾形柄香爐를 만든 것으로 볼 수 있 다. 위진남북조시대에 등장한 병향로는 5세기 중반에는 鵲尾香爐로 불렀다. 현재와 같은 병향로를 사용한 것은 唐代로 燉煌 출토 P.3433호 문서와 S.1774호 문서 등을 통해 8세기 후반 이후 ‘長柄香爐’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위진남북조시대 병향로는 작미형병향로로 대표되며, 이 향로는 화형받침과 몸체, 반구형 금구, 까치꼬리 모양 손잡이로 구성된다. 작미형병향로는 중국 남조에서 시작되어 북조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남조에서는 5세기 중후반, 북조에서는 5세기 후반경부터 작미 형병향로를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양식적으로 반구형 금구의 크기와 손잡이의 모습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진남북조시대 불교의례용 거향로는 새로운 기형의 등장 없이 전대의 박산향로를 불교적으로 수용하였는데, 석각화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진남북조시대 불교의례용 거향로로 사용한 박산향로는 사용 공간과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었고, 北魏에서 隋代 로 가면서 점차 장식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Buddhism introduced to China a during the Eastern Han period, greatly increased the number of monks and temples in the period of Wei, Jin, Southern and Northern dynasties. In this situation, Daoan(道安, 312~385) and other Buddhist leaders tried to enact the precepts. The precepts set by Daoan were settled in China like the Buddhist law. In 法苑珠林, it is recorded that Feichongxian(費崇先) always put a incense burner with handle in magpie's tailr in front of his knee every time he took a lecture on Buddhist sutra. The biggest difference of incense burners between Wei, Jin, Southern and Northern dynasties and Eastern Han period was the presence or absence of incense burners for Buddhist rituals. As mentioned above, the appearance of the incense burner with handle for Buddhist rituals during this period had something to do with xíngxiāng(行香, participating in a prayer service) as precepts at a temple and the Chinese translation of the Buddhist sutra. The incense burner with handle in magpie's tail representing Wei, Jin, Southern and Northern dynasties is composed of a floral pedesta, body, a hemispherical metal decoration, and a magpie-tailed handle. It is presumed that this incense burner originated in the southern dynasty and passed down to the northern dynasty of China. In style of this incense burner, the hemispherical metal decoration and the shape of the handle have changed. In Wei, Jin, Southern and Northern dynasties, the fixed incense burner for Buddhist rituals was accepted the former incense burner, boshanlu, without the appearance of new deformities.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계율로서의 行香과 鵲尾爐
Ⅲ. 柄香爐의 등장과 명칭
Ⅳ. 위진남북조시대 병향로의 전개
Ⅴ. 博山香爐의 불교적 수용
Ⅵ.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 이용진(국립중앙박물관) | Lee Yongjin (National Museum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