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Quest for Understanding Marcion and His Thought
마르키온을 이해하는 일은 2세기 기독교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당시 교회는 마르키온을 경계하면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고 그의 사상을 논박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신앙과 신학의 방향을 체계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마르키온에 대한 교부들의 평가는 그 시대의 기독교인들의 상황과 입장을 짐작하게 해준다. 이 글은 먼저 마르키온의 삶의 행적과 관련된 몇 가지 사실관계에 대하여 학자들의 의견을 통해서 규명하고 이해하고자 한다. 그런 다음 그의 주요 사상을 몇 가지 되짚어보고 2세기 당시의 기독교인들이 그의 주장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가 2세기 기독교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그 사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It is indispensable to understand Marcion and his thought for understanding the Second-century Christianity. The Christian churches in the 2nd century turned their struggles with Marcion into an opportunity to be aware of new theological problems and to systematize their faith and theology. In addition the criticism and assessment of Marcion by the early church fathers and theologians help modern readers to estimate the situations of the time. This writing first of all tries to figure out and clarify the factual things around Marcion’s life through scholarly opinions. Then it focuses on investigating some of his main thoughts and on examining from the Christian perspective how 2nd-century Christians reacted to them and what his theological problems and influences w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