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남방동사리의 분포와 서식지 특성을 확인하였다. 조사는 남방동사리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는 산양천 수계 (산양천, 구천천, 유입 지천)에서 이루어졌으며, 2016년 4월과 8월에 현장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산양천 하류 S1~S3 지점을 제외한 전체 지점에서 남방동사리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서식 범위가 유입지천의 최상류에서 염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산양천 최하류까지이며, 남방동사리가 1차담수어이기 때문에 염도가 서식에 가장 큰 제한 요인이었다. 이외 서식처 및 산란처로 활용되는 하상구조가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서식이 확인된 모든 지점에서 작은돌 (cobble) 크기 이상이 50% 이상을 차지하였다. 남방동사리의 상세한 분포지역이 본 연구에서 처음 보 고가 될 정도로 국내 서식하는 남방동사리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이러한 남방동사리의 보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남방동사리의 생리, 생태에 대한 과학 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다.
In this study, the distribution and habitat characteristics of Odontobutis obscura were investigated. It is a freshwater fish species which belongs to the Class I Endangered species as specified by the Ministry of Environment of South Korea. Sampling was conducted in the Sanyang Stream watershed between April and August of 2016. The Sanyang Stream watershed includes the Sanyang and Gucheon Streams, and their tributaries. Odontobutis obscura was caught at every sampling site, except sites 1~3, which are located in the lower part of the Sanyang Stream. Its habitat range extended from the headwaters to the lower parts of the stream that were not impacted by the South Sea. Salinity was the major factor limiting the distribution of O. obscura in the Sanyang Stream watershed. All individuals of O. obscura were caught in areas where the substrate composition was over 50% gravel. Furthermore, the substrate composition seems to be the most important habitat factor affecting spawning of O. obscura. Ecological studies of O. obscura are scarce, and this study is the first to report a detailed distribution for the species. Further studies on the physiology and ecology of O. obscura are essential for establishing preservation strategies for this endangered spec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