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h Century Christianity in Mongol China and The History of Rabban Sauma and Mar Yahballaha III
본 논문의 목적은 13세기 시리아 문헌인 『랍반 사우마와 마르 야흐발라하 3세의 역사』에 나타난 몽골제국 시대 칸발리크를 중심으로 몽골 기독교를 살펴보는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지만, 13-14세기 유럽의 프란치스코 선교사들(Franciscan missionaries)이나 마르코 폴로(Marco Polo)가 당시 칸발리크와 중국에서 만났던 바로 그 ‘네스토리안(Nestorians)’ 혹은 ‘네스토리오스 기독교(Nestorian Christianity)’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본인은 13세기 시리아어로 기록된 『랍반 사우마와 마르 야흐발라하 3세의 역사』를 주요 문헌으로 사용하여 1) 동방에 있었던 기독교인들의 명칭을 살펴보고, 2) 랍반 사우마의 입을 통해서 드러난 몽골 기독교의 신앙기원 (사도 도마-앗다이-마르 마리 전통)과 교리를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본 글은 『랍반 사우마와 마르 야흐발라하 3세의 역사』에 나타난 몽골 기독교는 자신들을 사도 전통을 이어 받은 동방 교회의 일원으로 이해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This aims to investigate Christians presented in the 13th century Syriac document, The History of Rabban Sauma and Yahballaha III, which is about travel of Rabban Sauma and his disciple Markos (later Yahballaha III) from China to Mesopotamia and Western Europe. In other words, its purpose is to explore Nestorians or Nestorian Christians that the 13th-14th century Francis missionaries and Marco Polo met in Khanbaliq and China. In this study, it 1) is explored how Christians in the East were called and named in the Syriac source, and then 2) analyze their origin of faith and Christology revealed through the mouth of Rabban Sauma. As a result, this argues that Mongol Christians including the two protagonists in the Mongol Empire understood themselves as a member of the Church of the East who had inherited the tradition of apost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