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선교사 제임스 게일(James Scarth Gale, 1863~1937)은 1888부터 1927년까지 40년을 조선에서 사역했다. 게일은 선교사, 목사, 신학자였을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한국학 학자이자 교육가였다. 게일이 만난 조선은 콜레라 전염병이 창궐한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세상이었지만, 게일은 ‘하나님의 백성’ 으로서의 신앙적 헌신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게일은, 조선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이를 세계에 소개했던 독보적이고 다재다능한 인물이었다. 이 글의 목적은, 부산과 서울 곤당골(현재의 중구 남대문로1가와 을지로1가 인근)에서 행한 “착목쟈” 제임스 게일의 초기 사역과 경험이, 이후 조선에서의 40년 동안의 그의 복음전도와 사회활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게일의 초기 사역에 깊은 영향을 준, 헨리 데이비스(1856~1890), 존 헤론 (1856~1890), 해리엇 헤론(1860~1908)에 대한 연구와 함께, 부산과 서울 곤당 골에서의 사역을 정동(貞洞)과 비교하여 연구한다.
James Gale(1863~1937), a Canadian Missionary, worked in Korea for 40 years(1888~1927). Gale was a missionary, pastor, and theologian as well as a distinguished scholar in the area of Korean studies. Gale arrived in Korea in 1888 when Cholera widely spread out. Even though it was an unstable and unpredictable atmosphere, Gale lived as a sincere man of God and a faithful disciple of Jesus Christ. He respected the history and culture of Korea and continually introduced them to the world.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the earlier years of Gale in Busan and Gongdangol(1889~1892) to perceive how they influenced the life and work of James Gale for 40 years in Korea. For this purpose, we will examine his unforgettable memories of three missionaries, Henry Davies(1856~1890), John Heron(1856~1890), and Harriet Heron(1860~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