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과 예이츠 시에 나타난 죽음 비교 연구
본 연구의 목적은 던과 예이츠의 시에 나타난 죽음에 대해 비교 고찰하는 데 있다. 던이 죽음에 대해 가지는 태도는 죽음을 갈망하는 태도와 죽음을 끈질기게 거부하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는 대립되는 것처럼 보이나 던은 둘 다 죽음을 극복하고 통합하여 죽음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죽음을 통해서만 죽음을 극복할 수 있다는 역설적 관점을 제시한다. 예이츠는 죽음을 삶의 영원한 끝이라고 보는 관점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감성적인 생각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예이츠는 죽음 이 후의 영혼의 존속과 육체의 환생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다. 던과 예이츠는 죽음이 삶의 끝이라는 것을 부인하나 죽음을 극복하는 방법은 상이하다. 던은 기독교 교리를 통한 신앙에 기초하여 죽음을 극복하나 예이츠는 예술의 영원성에 기초하고 있다.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offer a comparative interpretation of Donne’s and Yeats’s view of death in their poetry. Donne’s attitude toward death is characterized by two aspects: the positive attitude that desires death eagerly and the negative attitude that refuses death persistently. Though these two attitudes are paradoxical and in conflict, they are integrated into a transcendental attitude. Yeats expresses a disregard for life as any perpetual end in itself, a reaction against a sentimental and trite fear of death. Yeats has his beliefs in reincarnation and the survival of soul after death. Donne and Yeats refuse to think of death as the end of life. However, their approach to death is different. Donne’s way of surmounting death is faith in Christian doctrine, while Yeats asserts eternity and timelessness through art.